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7157202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0-10-1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01 좁쌀 굴리기 VS 호박 굴리기 / 002 최고 임금을 정한 까닭은? / 003 상위 1퍼센트의 삶 / 004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 005 아인슈타인보다 조금 빨랐다 / 006 누가 더 추한가 1 / 007 아빠 찬스의 끝판왕 / 008 입진보 귀족의 유배 생활 / 009 똥꼬 가려운 도스토옙스키 / 010 정조와 정약용
011 삶은 계란이다 / 012 아들아, 무조건 서울에 살아라 / 013 다산의 두 아들은 ‘인 서울’에 성공했을까? / 014 정약용과 김정희 / 015 바람이 키운 예술가 / 016 서귀포 앞바다는 동중국해다 / 017 이어도는 우리 땅이 아니다 / 018 이어도와 한·중·일 / 019 제주도는 과연 평화의 섬일까? / 020 10년 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021 친중파 만들기 프로젝트 / 022 선 인간, 후 출세 / 023 어디서 감히 서울대 교수한테 / 024 택도 없는 소리들 / 025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 026 우리는 바이러스를 모른다 / 027 우리는 감기도 모른다 / 028 키스를 하면 감기도 옮을까? / 029 독감은 독한 감기인가? / 030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차이
031 중국이 변해야 우리가 산다 / 032 겨울은 억울하다 / 033 신이 주신 명백한 사명 / 034 법은 권력자의 언어였다 / 035 세상에서 가장 짧은 헌법 / 036 원정출산이 가능한 이유 / 037 미국 헌법은 총기 소유를 허락하는가 / 038 법조인에게 정말 필요한 능력 / 039 길은 잃어봐야 발견할 수 있다 / 040 범죄보다 더 범죄스러운 판결
041 음주운전은 판결을 먹고 산다 / 042 몸뚱이만 처벌하자 / 043 평생 1등만 한 아이들 / 044 재앙을 부르는 것은 누구인가 / 045 한 사람만 자유로운 나라 / 046 성범죄도 판결을 먹고 산다 / 047 우리 안의 빨갱이 / 048 참 한결같은 사람 / 049 정욕 1위의 나라 / 050 과연 누가 반성해야 할까?
051 가해자를 위한 나라 / 052 공감 능력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 / 053 집행유예 지옥 / 054 반성문을 왜 판사가 받을까? / 055 지구를 구한 여성 / 056 《침묵의 봄》이 가져온 또 다른 결과 / 057 인간을 살린 살충제 / 058 환경주의자들의 반성문 / 059 말라리아가 죽인 사람들 / 060 죽음에서 배운다
061 누가 더 추한가 2 / 062 진실은 어렵다 / 063 미국에서 가장 더운 곳 / 064 캘리포니아를 키운 건 중국인이다 / 065 골드러시의 시작 / 066 캘리포니아의 스펙 / 067 우리에겐 낯선 나라 / 068 땅 부자의 기억력 / 069 우리 돈 떼먹은 부자 / 070 생윤 공무원
071 세상에서 제일 큰 맹지 / 072 결국 다 죽는다 / 073 유럽의 왕따 / 074 독주를 사랑하는 나라 / 075 끝말잇기 끝판왕 / 076 테트리스 궁전은 누가 지었을까? / 077 번역은 반역이다 / 078 시베리아의 스펙 / 079 돈은 거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 080 캘리포니아는 러시아의 땅이었다
081 장물 거래 / 082 남성보다 더한 여성 정치인 / 083 페일린을 위한 변명 / 084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이 보일까? / 085 아인슈타인의 일본 사랑 / 086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왕 / 087 홋카이도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 088 나쁜 놈들 리그 / 089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사람들 / 090 감자 때문에 죽은 사람들
091 셀프 혐오 / 092 반일 종족주의라는 컬트 / 093 그는 예언자일까? / 094 형식은 수출, 내용은 수탈 / 095 만몽개척단의 비밀 / 096 476명 출발, 345명 사망 / 097 일본인 ‘위안부’도 있었다 / 098 가만히 있으라 / 099 사과의 품격 / 100 사과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
맺음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국가 권력을 한 사람에게 맡기고 그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헌신하기를 바라는 것, 판타지다. 미국을 건국한 지도자들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지긋지긋한 영국 국왕의 통치 탓이다.
“왕이나 독재자는 절대 안 돼!”
대안은 법이었다. 정해진 법에 의해 국가를 운영하고 정해진 법에 따라 국민이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법치주의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법을 만드는 거야 사실 어려울 거 없다. 문제는 법을 만들고 해석하고 집행하는 권한을 한 사람 혹은 한 국가 기관이 갖는다면 결국 왕정이나 다를 게 무엇인가? 해결책은 권력을 쪼개는 것이다.
_ '034 법은 권력자의 언어였다' 중에서
술이 고삐를 풀어주는 ‘억제력’은 우리가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성숙한 사람은 ‘단기 욕구(사표를 던지고 싶다)’와 ‘장기 목표(직장이 있어야 가정을 지킬 수 있다)’ 사이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하려 노력한다. 술의 역할은 진정한 자아가 드러나도록 돕는 게 아니라 장기 목표를 잊고 단기 욕구에 충실하도록 만드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요즘 과학자들은 술을 다르게 해석한다. ‘알콜 근시’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술이 우리를 정서적 근시, 정신적 근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코앞의 것만 보이는 고도 근시처럼 알콜 근시 역시 눈앞의 것만 보이도록 시야를 축소한다. ‘장기’ 목표는 잊고 ‘단기’ 욕구에만 주목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_ '041 음주운전은 판결을 먹고 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