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독을 삼키고 잘 죽되 오래 사는 기술

독을 삼키고 잘 죽되 오래 사는 기술

구슬아 (지은이)
yeondoo
2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1,600원 -10% 0원
1,200원
20,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독을 삼키고 잘 죽되 오래 사는 기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독을 삼키고 잘 죽되 오래 사는 기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1840483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25-07-28

책 소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웹진 『취향과 판단』의 ‘이달의 에디터’ 꼭지에 연재한 글과 비슷한 시기 다른 지면에 게재한 글 가운데 일부를 골라 수정하고 보완해 엮은 책이다. 스무 편의 글 중 『시로 여는 세상』에 게재한 한 편과 『현대비평』에 게재한 한 편을 제외한 나머지 열여덟 편이 『취향과 판단』의 연재분이니 웹진 『취향과 판단』의 ‘이달의 에디터’ 종이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소셜 미디어와 정념의 조각들
1. 언젠가는 꼭 ‘단톡방’ free life
2. 무엇을 위하여 리뷰 알람은 울리나
3. 죽지도 않고 자꾸 오는 사물의 생명력
4. 현대인의 SNS 사용법: 돌진하는 주체와 파라소셜한 것
5. 어떤 욕망의 (여러) 이름 (중 하나)인 오마카세

2부 영상 이미지의 조각들
1. 의적 로빈 후드, 로빈 후드, 후드
2. 잘 죽는 법: 제보당의 야수와 토마 답체
3. 방황으로서의 삶과 그 한가운데의 사랑: 앙투안 두아넬 연작
4. 딜레마를 통과하는 선(善)
5. 오래 사는 법: 기억과 시시한 유산

3부 통념과 의식의 조각들
1. 무엇이든 체험해야 하고 체험하면 안다는 믿음
2. ‘사실상 한국인’은 대체 어느 나라 사람?
3. 연애 잘하는 비법 알려 드립니다: 픽업 아트 읽기
4. ‘있는 그대로의 나’의 ‘내면을 보’고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줄’ 사람
5. 독을 삼키는 법: 복어를 먹듯 전부를 수용하기

4부 일상과 생활 양식의 조각들
1. 여행, 좋아하세요?
2. 취미 원예론 (1): 취미란 무용해서 취미인 것
3. 취미 원예론 (2): 꺾여도 괜찮은 마음에 더해 숙련하기
4. 취미 원예론 (3): 자연스러움을 곁들인 문명의 안쪽에서
5. 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이니까

원고 출처
참고 문헌

저자소개

구슬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의 일반대학원 비교문화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회가 닿으면 강의하고 원고 청탁을 받으면 집필하면서 지내다 2017년 말부터 2020년 1월까지 2년 동안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에서 활동했다. 이후 다시 기회가 닿으면 강의하고 원고 청탁을 받으면 집필하면서 살다 2022년 1월에 문화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에 관한 웹진 <취향과 판단>의 첫 호를 발행했고 2025년 4월에 마지막 호를 내기까지 필진 가운데 한 사람 겸 편집장 겸 운영자로 일했다. 현재도 연구 노동자 혹은 집필 노동자로서의 삶을 지속하고 있다. 욕망과 현실, 허구와 실제, 특수와 보편, 내부와 외부, 주어진 조건에 순응하는 경향과 저항하려는 경향,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 등의 대립 도식과 그것이 내포하는 모순, 불화, 긴장을 밝히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믿어 그러한 문화 연구 혹은 문화 비평을 수행하고자 노력 중이다. 저서로 『자본주의의 식탁(2015, 자음과모음)』과 『연구자가 세상에 말을 건네는 방법(2024, yeondoo)』이 있고 공저로 『부사스럽게 부사 사전(2021, yeondoo)』과 『일복 같은 소리: 투명한 노동자들의 노필터 일 이야기(2023, 동녘)』가 있다. 정확하게 읽고 올바른 한국어 문장을 쓰는 것, 쓴 대로 살고 사는 대로 쓰는 것, 모호함을 견디고 수용하는 것, 자아 말고 타인을 제대로 사랑하는 것, 무언가를 얻거나 이루기보다 해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 함께 일을 만들고 해 나가는 동료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것이 평생의 목표다.
펼치기

책속에서

더 나아가 SNS가 매개하는 과잉 연결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를 제안합니다. 첫머리에서 이야기했듯 비단 임금 노동뿐 아니라 일상의 온갖 영역에서 사람과 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많고도 잦은 연결이 보편적 상태로 고착했으며 우리의 지각과 반응도 그에 맞게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한 번쯤 “모두가 항상 연결되어 있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인가? 의사소통과 일 처리의 효율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정도에 비례하는가? 관계 전반의 경우는 어떠한가? 장소를 공유하고 빈번히 말을 건넬수록 서로의 유대도 깊어지는가?”를 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시해 놓은 의사소통의 박제들은 고객과 미용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3자, 즉 ‘잠재적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진열품으로서 그곳에 놓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고안해야 할 것은 급속한 체중 감량을 위한 전략의 거짓 다양성이 아니라 몸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하나의 새로운 기술art입니다. 기술의 고안에는 늘 성찰하는 질문이 앞섭니다. 왜 다이어트를 하며 이를 무엇이라 정의하는가, 그 정의는 적합한가, 사회의 시선과 자아 사이의 긴장 혹은 불화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는 다이어트를 하는 주체의 자문자답이 필요한 물음입니다. 일정 기간에 고행하듯 체중을 감량한 후 이전의 생활로 재빨리 돌아간다면 그에 맞춰 체중도 신속히 복구됩니다. 이러한 요요 현상은 신비한 저주도 다이어트의 부작용도 아닙니다. 한계를 내재한 다이어트 전략에 따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