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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7173912
· 쪽수 : 378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Ⅰ. 《공손룡자》 정치론적 해석의 배경1. 기존 《공손룡자》 연구와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 - 공손룡의 정치처세술적인 해석 기존 연구의 흐름 정치론적 해석의 가능성2. 공손룡의 활동 시기와 시대적 배경 - 왕도정치 이상의 몰락과 천하통일의 도래3. 사상적인 배경- 순자와 후기묵가, 장자의 본성론 발달과 주요 개념의 이중적 정의 내외 구분과 상호 영향 순자와 후기묵가의 지각 이해Ⅱ. 공손룡의 주장-보편적인 것의 우월성 1. 《공손룡자》의 내용 <백마론> <지물론> <통변론> <견백론> <명실론>2. 함께하는 것과 분리된 것의 차이 - 《공손룡자》 전반부에서 발견되는 패턴 궤변을 통한 도입 비非-“아니다”라고 쓰고 “다르다”라고 읽는다 백마비마白馬非馬-흰 말은 말과 다르다 변비불변變非不變-변한 것은 변하지 않은 것과 다르다 지비지指非指-가리킴 그 자체는 사물에 대한 가리킴과 다르다 여與-“함께하다”의 다양한 의미 우유여右有與-다른 획이 더해진 一 마여백馬與白-특정 색으로 한정된 말 지여물指與物-사물에 대한 가리킴3. 함께하지 않는 것의 올바름 - 《공손룡자》 후반부
자自-고유의 것 그 자체 미여未與·리離 - 다른 요소가 더해지기 전 그 자체가 곧 고유의 상태다 신神-감각 그 자체, 그리고 그 자체에 대한 감각 정正-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것의 올바름 정색正色-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색의 올바름 정거正擧-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군주와 신하의 올바름 정명正名-이름에 해당하는 실재의 올바른 층위[位]4. 함께하지 않는 군주의 올바름 《공손룡자》에서 발견되는 패턴 정리 군주 그 자체 고유의 모습 <적부>에서 뒷받침되는 분리된 인간의 올바름Ⅲ. 제자백가와 공손룡1. 맹자와 공손룡 비교 - 흰 말의 흼과 흰 돌의 흼은 같은가 다른가 맹자와 고자의 논변, 그리고 본성의 비유로 흼[白]의 사용 명名 중심의 유가 정명론2. 순자의 공손룡 비판 - 변화 이전과 이후의 개체는 하나인가 둘인가 순자의 백마비마 비판-개체의 개수에 대한 오해 본성과 변화에 대한 견해 차이-인간은 변해야만 하는가3. 후기묵가의 공손룡 비판 - 도둑은 사람인가 아닌가 명실 관계에 대한 견해 차이-하나의 이름은 하나의 실재만을 지칭하는가 묵가의 백마비마 비판-항상 참인 것은 묵자의 가르침뿐이다4. 장자의 공손룡 비판 - 자만에 빠진 우물 안 개구리 무쓸모의 쓸모를 추구하는 장자 장자의 공손룡 비판Ⅳ. 한비자와 분리된 군주의 우월함1. 노자와 공손룡- 제도에 한정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칭송2. 한비자와 공손룡 - 베일에 가린 군주의 절대 권력 한비자의 정명론 군주는 신하와 의논하지 않는다 군주는 호오를 드러내지 않는다 군주는 역할이 한정되지 않는다
나가는 말 주석
부록
부록 1. 《공손룡자》 역주 부록 2. 참고문헌 목록부록 3. 찾아보기
들어가는 말
Ⅰ. 《공손룡자》 정치론적 해석의 배경
1. 기존 《공손룡자》 연구와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 - 공손룡의 정치처세술적인 해석
기존 연구의 흐름
정치론적 해석의 가능성
2. 공손룡의 활동 시기와 시대적 배경 - 왕도정치 이상의 몰락과 천하통일의 도래
3. 사상적인 배경- 순자와 후기묵가, 장자의 본성론 발달과 주요 개념의 이중적 정의
내외 구분과 상호 영향
순자와 후기묵가의 지각 이해
Ⅱ. 공손룡의 주장-보편적인 것의 우월성
1. 《공손룡자》의 내용
<백마론>
<지물론>
<통변론>
<견백론>
<명실론>
2. 함께하는 것과 분리된 것의 차이 - 《공손룡자》 전반부에서 발견되는 패턴
궤변을 통한 도입
비非-“아니다”라고 쓰고 “다르다”라고 읽는다
백마비마白馬非馬-흰 말은 말과 다르다
변비불변變非不變-변한 것은 변하지 않은 것과 다르다
지비지指非指-가리킴 그 자체는 사물에 대한 가리킴과 다르다
여與-“함께하다”의 다양한 의미
우유여右有與-다른 획이 더해진 一
마여백馬與白-특정 색으로 한정된 말
지여물指與物-사물에 대한 가리킴
3. 함께하지 않는 것의 올바름 - 《공손룡자》 후반부
자自-고유의 것 그 자체
미여未與·리離 - 다른 요소가 더해지기 전 그 자체가 곧 고유의 상태다
신神-감각 그 자체, 그리고 그 자체에 대한 감각
정正-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것의 올바름
정색正色-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색의 올바름
정거正擧-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군주와 신하의 올바름
정명正名-이름에 해당하는 실재의 올바른 층위[位]
4. 함께하지 않는 군주의 올바름
《공손룡자》에서 발견되는 패턴 정리
군주 그 자체 고유의 모습
<적부>에서 뒷받침되는 분리된 인간의 올바름
Ⅲ. 제자백가와 공손룡
1. 맹자와 공손룡 비교 - 흰 말의 흼과 흰 돌의 흼은 같은가 다른가
맹자와 고자의 논변, 그리고 본성의 비유로 흼[白]의 사용
명名 중심의 유가 정명론
2. 순자의 공손룡 비판 - 변화 이전과 이후의 개체는 하나인가 둘인가
순자의 백마비마 비판-개체의 개수에 대한 오해
본성과 변화에 대한 견해 차이-인간은 변해야만 하는가
3. 후기묵가의 공손룡 비판 - 도둑은 사람인가 아닌가
명실 관계에 대한 견해 차이-하나의 이름은 하나의 실재만을 지칭하는가
묵가의 백마비마 비판-항상 참인 것은 묵자의 가르침뿐이다
4. 장자의 공손룡 비판 - 자만에 빠진 우물 안 개구리
무쓸모의 쓸모를 추구하는 장자
장자의 공손룡 비판
Ⅳ. 한비자와 분리된 군주의 우월함
1. 노자와 공손룡- 제도에 한정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칭송
2. 한비자와 공손룡 - 베일에 가린 군주의 절대 권력
한비자의 정명론
군주는 신하와 의논하지 않는다
군주는 호오를 드러내지 않는다
군주는 역할이 한정되지 않는다
나가는 말
주석
부록
부록 1. 《공손룡자》 역주
부록 2. 참고문헌 목록
부록 3.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만약 “흰 말은 말이 아니다”라는 명제가 “군주는 권력을 잃은 군주와는 다르다”, “아버지는 돈이 많은 아버지와 다르다”, 혹은 “아들은 공부를 못 하는 아들과는 다르다” 등등의 다양한 형태로 확대 적용될 수 있고, 공손룡이 이를 염두에 두고 백마론을 주장했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면 백마론은 그저 명-실의 일치에 대한 언어철학적인 의미가 아니라 폭넓은 실천적 함의를 가질 수 있다.
공손룡은 군주가 피통치자들의 요구에 의해 유동적으로 정책을 수정할 수 있도록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고 의무나 권리를 나누는 군신관계는 군주나 신하 둘 모두에게 올바르지 않으며, 더 이상 군주를 군주라고 할 수도, 신하를 신하라고 할 수도 없게 된다고 여긴 듯하다. 군주와 신하가 각각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오롯이 지키는 것이 곧 군주와 신하의 올바른 모습이다.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이나 군신관계에 대한 공손룡의 이러한 생각은 한비자의 군주론과 닮아있다.
이 책에서는 기존 연구의 틀을 뛰어넘어 《공손룡자》를 제자백가의 본성론과 정치처세술적인 담론 내에서 이해하려고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