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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랑

그 남자의 사랑

(한 여자, 두 남자)

백대현 (지은이)
정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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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남자의 사랑 (한 여자, 두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177125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거울 속엔 낯선 남자가 서 있다.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지금 가진 것들을 송두리째 놓아버릴 수 있을까. 볼품없는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해줬던 사람, 가슴속에 품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인생의 한 지점에서 만났다가 각자의 삶으로 흩어진 이들이 펼쳐내는 생의 한 페이지를 그려낸 소설이다.

목차

시작하면서

질문_ 딸의 질문
결심_ 이혼 결심
방황_ 번민과 한탄
만남_ 우연한 만남
나눔_ 두 남자의 대화
다짐_ 새 희망

작가의 말

저자소개

백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태생으로 어릴 적 잠시 충남 부여에서 살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 기독교 재단 학교에 다녔다. 모 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사정상 중간에 그만두고 일반 출판사에 다니다가 일찍 출판인쇄업을 창업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스로 종이와 관련된 일 외에는 아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글쓰기와 책에 관한 사랑은 각별하다. 어릴 적, 철학가나 문학가를 꿈꿨으나 하나님을 만나면서 어설픈 철학과 문학은 하나님께 가는 데 방해된다고 깨달았다. 지금은 하나님 말씀 다음으로 중심을 두고 공부하며 살고 있다. 대학에서는 교육학을 공부했다. 사는 지역에서는 청소년 관련 봉사와 강의, 지역 신문에 청소년 인성과 교육 등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계간)글의세계 신인문학상 시(詩)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는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작품으로는 시집 『사랑하니까』, 수필집 『커피 한 잔이면 지금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세상과 하늘 사이』, 『하늘의 것 땅의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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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심결에 패딩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언제 사서 넣어 두었는지 뜯지 않은 껌 한 통이 있었다. 껌이 이토록 반가울지 몰랐다. 얼른 하나를 꺼내 씹었다. 저기 둑까지만 걸어 보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막상 도착하니 둑 경사가 삼십 도는 되는 것 같았다. 비틀거리면서 올라갔다. 정상에 서자 다른 세상이 있었다. 여기에 바다가 있을지 몰랐다. 비록 물이 다 빠져 갯벌만 보였지만 저 멀리 바닷물이 보이는 곳에 손가락 한 마디만 한 배가 네 척이나 있었다. 그 앞 복판에 작은 바위가 삐죽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저기에서 담배 한 대 피우고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굽이 높은 부츠를 신고 있어서 눈과 진흙이 뒤섞인 위를 충분히 걸을 수 있었다. 가뿐히 도착해서 씹던 껌을 종이에 싸고 손가방에서 담배를 꺼냈다.
담배 연기를 내뱉는 족족 바닷바람에 실려 금방 서 있던 둑 쪽으로 사라졌다. 이 넓은 바다에 혼자 있다는 게 덜컥 겁이 났다. 혼자 사는 건 자신 있었다. 그런데 가슴 한편은 말로 표현키 어려운 외로움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결심_이혼 결심


습관적으로 그 애가 그리워지면 컴퓨터를 켜고 폴더 하나를 클릭한다. 오늘도 사무실에서 나오기 전에 봤다. 톡에서는 전부 지웠지만 그 애와 주고받았던 내용 중에 몇 개만 저장해 두었다. 집착이라고 해도 좋고 궁상이라고 해도 좋다. 누가 뭐라 한들 내 인생 내가 살지 누가 대신해 줄 순 없다. 이렇게 사는 것이 위안이자 행복이다. 그 애에게 보낸 내용 중에 하나다.
‘어젠 잘 들어갔니? 늦은 시간까지 답답해하는 나에게 이런저런 희망의 메시지를 주어서 감사해. 어제 나눈 대화는 마음이 편했고 행복했어. 항상 나를 염려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은 거듭 전하고 싶네. 무거운 심적 공황상태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맘 존경해. 남자인 내가 그 맘을 다 이해한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나에게 용기를 준 것처럼 나도 용기를 주고 싶어. 암튼 기운내고 나도 담대함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방황_번민과 한탄


“그래서 사랑은 철학적 요소가 개입된다고 말씀하셨군요. 칸트가 행복하게 살래 착하게 살래 말한 것처럼.”
“빙고! 철학의 질문 중에 가장 큰 화두가 인간 이야기이잖아요.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지요. 혹시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란 그림 본 적 있으세요?”
“오른쪽에 어린아이와 여인이, 중간에 젊은 사람이 왼쪽에 죽음을 앞둔 여인이 그려진 것 말이죠?”
“보셨군요? 맞아요. 이 그림은 철학적,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거든요. 고갱이 딸의 죽음과 자신의 질병으로 엄청 고생하다가 자살하려고 하다가 그린 그림이에요. 이 그림 때문에 살았다고 할 수 있고요.”
자살 이야기가 나온다. 심장이 불안하게 뛴다. 자살 이야기는 멈춰 달라 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나 진지한 표정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냥 들어야 하나.
만남_우연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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