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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17829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3-1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개만 살던 집에 고양이가 들어왔다
‘나무’ 걱정하지 마 | 뉴규뉴규야 새끼 고양이를 잘 부탁해 | 고양이를 마당으로 옮기는 법 | 고양이는 모르는 ‘고알못’, 개파 | 빈 박스만 덩그러니 | 오늘의 걱정은 내일의 우리에게 | 너무의 오타 ‘나무’, 이름이 되다 | 이름이 생긴 날, 한쪽 눈이 더 큰 고양이 | 잘못되면 실명할 수도 있어요 | 유해한 세상에 무해한 방송, 〈니새끼 나도 귀엽다〉
Part 2 아픈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임보를 하면 안 되는 사람 | 임보처의 입양은 실패한 임보 | 나무를 내가 입양하면 ‘외않되’? |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그것이 나무라면? | 고양이 집사가 됨을 선언합니다 | 파란 목걸이에 새겨진 이름 | 고양이 집사들의 엄지 척 | 유난히 행복한 날의 불행 | 제주살이의 괴로움, 동물병원의 아쉬움 | 나무의 발작, 한 번으로 끝이 날까? | 공사 현장에서 보내는 아깽이 시절 | 잊혀질 때쯤 다시 찾아온 나무의 발작 | 나무가 없는 세상 | 사람은 제주로, 고양이는 서울로 | 고양이와 비행기 타기, 태어나 처음 해보는 도전들 | 제주 소년의 서울 상경기 | 적응력이 고양이로 태어나면, 그건 바로 나무 | 육지 고양이, 루나와 봄봄이의 초대장 | 제주 소년의 D-day | 그래서 얼마나 살 수 있어요? | 또 한 번의 비행, 비행기 유경험묘 |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세요
Part 3 고양이라는 세계
잘 먹는 고양이가 오래 산다, 우리 집 먹보 | 길냥이에게도 계보는 있다 | 4주마다 나무를 구독합니다 | 평균대를 못하는 고양이 | 어쩌다는 필요 없어, 어떻게든 함께 할 테니! | 나무의 다른 이름은 ‘귀여워’ | 단정하게 코트를 차려입고, 담벼락을 거닐지 | 여자 둘, 개 둘, 고양이 하나라는 가족 | 나무의 세 번째 생일 | 나의 우주, 나무에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부터 쓰는 글들은 지독한 개파였던 내가 어떻게 고양이파가 되었는가에 관한 간증 글에 가까울 수도 있다. 나와 함께 “나는 고양이는 잘 모르겠어. 나는 개가 더 좋아.”했던 개파 친구들에겐 이런 나의 행위가 변절처럼 느껴지겠지만 종교로 예를 들자면 타 종교를 극렬하게 배척하던 종교인이 어떤 일을 계기로 배척하던 종교로 개종하고, 그 사연을 사람들 앞에서 간증하는 일 같은 거다. 그리고 그런 메시지야말로 자극적이고 강력한 법이다.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하는 걸 중요하다고 여기고, 벌렸다면 요란해야 하고, 미완이라도 세상에 빨리 낸 다음 다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와 다르게 벌린 일이라면 끝까지 책임지고, 일은 차분하게 진행하고 미완이 아닌 완성된 모습으로 세상에 내고 싶은 미정으로 인해 우리의 의견은 자주 충돌하지만 어쩌면 이토록 다른 사람이라 지금까지 호이와 호삼이 그리고 나무와 함께 지내고 있는 건 아닐까?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정말 가늠이 안 된다. 내가 동물을 자랑하는 팟캐스터가 되었다니, 아니 그보다 내가 고양이라는 세상에 눈을 뜨다니, 정말 인생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