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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쓰다 걷다, 어느새

읽다 쓰다 걷다, 어느새

(세가지 재산)

시우 안미정 (지은이)
선한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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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쓰다 걷다, 어느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읽다 쓰다 걷다, 어느새 (세가지 재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7300304
· 쪽수 : 195쪽
· 출판일 : 2021-02-17

책 소개

저자는 부자이다. 세 가지 재산이 있어서이다. 읽다. 쓰다. 걷다. 이 세 가지이다. 너무나 평범한 여자가 이 세 가지 재산으로 어느새 스스로 우뚝 선 이야기를 풀어낸 에세이이다.

목차

여는 글 <망각의 맞은편에는 기록이 있다>

1장 읽다
사전적 의미
읽다, 颸雨의 마음사전

1.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2.쌩떽쥐베리 <어린왕자>

3.박완서 <그대아직도꿈꾸고있는가>

4.김훈 <자전거여행>

5.리사아피나네시 <카바레>

6.에드몽자베스 <예상밖의전복의서>

7.장자 <도덕경>

8.수잔와이즈바우어 <세계역사이야기1~5>

9.이화경 <버지니아울프와밤을새다>

10.전경린 <붉은리본>

2장 쓰다
사전적 의미
쓰다, 颸雨의 마음사전

1. 피안화
피안화,작가노트
2. 캐릭터하나, 남자
3. 낡음
4. 탈피
5. 無
6. 같은 곳 같은 시각
7. 언제부터였을까?
8. 나, 날아오르다
9. 체코 프라하
10.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11. 저는 작가예요.

3장 걷다
사전적 의미
걷다, 颸雨의 마음사전

1. 혼자 걷기

2. 둘이 걷기

3. 여럿이 걷기

4. 걷기의 고비 겨울 무등산 서석대

5. 겨울 무등산 서석대

6. 영암 월출산

7. 대구 팔공산 갓바위 1,365계단

8. 네 번의 지리산

9. 걷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닫는 글>
사진이 주는 단상
나보다 더 오래 살 책을 내놓는 일

저자소개

시우 안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생 문장을 짓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십 년, 이제는 마음껏 나는 작가다,라고 말하고 다니기로 한, 내가 쓴 문장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날을 고대하는 작가 颸雨(시우)입니다. 선선한 바람 시(颸), 비 우(雨). 저의 말이 선선한 바람이 되길 바라고, 저의 글이 촉촉한 단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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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레종 데트르(raison d'etre)
공기처럼 살자. 알지 못하는 사이 우리를 살리는 공기처럼.
공기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 이유는, 우리가 그 무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바닷속 해파리가 바닷물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다.

나는 몸을 일으켜 새롭게 만난 이 단어를 바라보았다. 너무 속도를 낸 채 살았다.
어느 순간 그 속도조차도 익숙해져 더 빨리 더 세게 더, 더, 더를 쫓고 있었다.
그러자, 저 밑바닥부터 멀미가 올라왔다. 그러다 멀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을 때에야
비.로.소. 브레이크를 밟았다.

문득 멈춰서야 한다는 것을,
잘 살고 있나?라는 지극한 질문이 떠오를 때,
이제는 드러나지 않으며 있는 듯 없는 듯해도 늘 있는,
늘 있으면서 생을 관장하는 공.기.처.럼. 살기로 마음먹었다.


<완경>

“안녕?”
산책을 하던 중 소리가 들렸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은 나뿐이었다. 다시 길을 걸으려고 발을 뗐을 때였다.
“제가 불렀어요. 여기요, 여기!”
민들레였다. 꽃잎을 모두 떨어뜨린 민들레가 볼품없는 가지를 흔들고 있었다.
“네가 나를 불렀다고?”
“맞아요. 제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꽃잎도 다 떨어진 별로인 모습을 찍어달라고?”
“별로예요? 나는 아닌데. 나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할 일을 다 마쳤잖아요. 마지막 포자를 방금 날려 보냈거든요. 그 기념으로 한 컷 찍고 싶어요.”
나는 핸드폰 카메라를 열었다. 그리고 민들레에게 다가갔다.
“잠깐만요, 하나, 둘, 셋. 하고 찍어주셔야 해요. 포즈를 잡아야 하니까요.”
“하나, 둘, 셋.”
민들레는 너무 잘 나왔다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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