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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731602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목차
6 여는 글 - 농부의 나라와 사회적 농부
1. 국가와 정부가 지지하는 사회적 농부
24 독일 농부 소득의 80퍼센트는 문화경관 직불금
34 농민들이 자치하는 슈바츠 농업회의소
44 생활 유기농업 연구하는 바덴 원예시험연구소
54 고리부채 해결사 라이파이젠 농민은행
64 농업마이스터를 키우는 독일 농업전문학교
2. 가족이 대를 잇는 사회적 농부
76 180헥타르 대농 가족농 카이센호프 육우 농가
86 딸부잣집 부농 가족농 니더탄너 과수 농가
96 느리게 가공하는 디스마스 육가공 농가
106 욕심 안 부리는 피르히너호프 제빵 농가
116 농사짓는 목수 홀러 6차 농가
3. 서로 연대하고 협동하는 사회적 농부
128 1,500명 농부의 사회적 자본 슈베비쉬 할 농민생산자조합
142 50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빌더케제 공동가공·직판장
152 상공인과 농민의 연대 잘펠덴 공동직판장
164 포도로 공생하는 라인스바일러 와인마을
174 주말텃밭 아닌 치유정원 카를스루에의 클라인가르텐
4. 사회적 농부의 나라
186 국민의 별장지기가 지키는 농촌관광
198 농민과 시민이 서로 살리는 농민시장
210 농촌과 농민의 미래를 지키는 마을유산
222 농민이 주권자로 자치하는 농업정책
241 부록 - 먹을거리 정의와 사회적 농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같은 나라들은 ‘농부들이 농촌에서 능히 먹고 살 수 있는 농부의 나라’로 불러 마땅하다. 그토록 돈이 안 되는 저부가 가치 농사,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농업으로도 농부들이 농촌을 지키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농민들이 ‘농촌에서 정직하게 농사를 지으며 먹고 살 수 있도록’ 유럽연합, 독일 정부, 주 정부가 직불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뜻에서 독일의 농부를 ‘사회적 농부’라고 말할 수 있다.
유럽연합 농정의 현장을 바라보면 ‘농부의 고단한 삶’은 단지 법, 정책,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 이전에 무엇보다 농정을 바라보는 철학과 기초 패러다임부터 바꾸는 게 먼저다. 사회적 농부를 키우는 교육, 민주시민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
독일의 직불금 제도는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고 지킬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직불금이 지켜주는 독일 농촌은 관광지가 아니라 옷깃을 여미고 차분하게 쉬러 오는 ‘국민의 휴양지’다. 농촌을 지키는 농민은 ‘국민의 별장지기’라고 불리며 스스로를 자랑스레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