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예술이 아니라 성폭력입니다

1. #00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침묵보다 변화를!
부산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을 고발한다
우리들의 말하기는 끝나지 않았다
락 페스티벌 내 성폭력 OUT!
여성 예술인들이 현장을 바꾼다

2. 문화예술계 #METOO 운동
문화예술계 성폭력, 인권의 사각지대
예술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2차 가해를 중단하라
STOP! 백래시
가해자는 돌아온다
지키자! 부산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센터

3. 우리는 당사자이자 목격자이다
우리는 더 이상 당신의 권력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만해요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주변 예술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역 문화예술계의 형님 카르텔: 형님, 와인을 드실 때입니다
연대의 충만함, 연대의 부대낌. 그리고 공백의 서사

4.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이 지역에 남긴 것
모두의 이야기가 모여 세상을 바꾼다

부록1 문화예술계 성폭력 정의
부록2 문화예술계 성폭력 피해지원 연락망 & 문화예술계 행동강령
부록3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 연혁

우리의 경험을 기록할 때, 그것은 더 이상 사적이지 않다.

누군가 침묵의 벽 앞에서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이 책이 다음 사람의 곁에 있길 바라며 우리의 경험을 써내려간다.

#00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과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의 당사자이자 조력자였던 예술인들은 피해자로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말하기도 했지만 부당함에 맞서는 ‘발화 행위의 주체로서 스스로를 위치시켰다 여성들의 ‘발화’ 행위 자체에 이제는 성폭력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는 운동적 지향이 담겨 있 다. 그 의미를 담아서 우리는 ‘불’을 일어나게 하는 발화(發 火), 수면 아래에 식어있던 불씨들을 지핀 사람들, 불을 밝힌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발화자(發火者)’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피해자이기 이전에 ‘발화자’로서 서로를 인지하고 서로를 도왔다. 우리의 발화가 시작되고, 이 발화가 너와 나의 삶을 바꾸는 불씨가 되고 활활 타올라 이곳의 담장을훌쩍 뛰어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