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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403705
· 쪽수 : 208쪽
목차
맞이하며
당신에게는 잠깐의 위로였으면
봄
인생의 계절 / 소년과 백일장 / 내가 아는 다정함 / 음악이 없는 조용한 카페 / 봄 산책 / 어느 지중해 섬에서 / 손에 힘 빼기 / 사랑에 관하여 묻는다면 / 목에 걸린 가시처럼 / 세계는 아름다우니까 / 아침 같은 글 / 커피를 마시는 속도 / 게으른 여행법 / 당신이 나의 꿈 /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여름
여름같은 웃음 / 비를 맞고도 웃을 수 있기를 / 그 밤의 한강공원 / 나는 바다에서 당신을 떠올렸습니다 / 사춘기의 공간 /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상상력이 풍부해지기 마련이다 / 자전거를 탄 남자 / 나의 순간은 반딧불 무리처럼 / 모든 '픔'을 미워하기로 했다 / 나의 회복 탄력성 / 지난 일기를 꺼내보며 / 나의 고향 / 오전 반차를 내고 한강을 갔다 / 무진을 찾아서 / 그렇게 나아갈 것
가을
기다림의 계절 / 편지를 쓰는 마음 / 나는 부모의 외로움을 모른다 / 아버지는 손톱을 바투 깎아 주었다 / 추억의 힘 / 비가 오면 바다로 가자 /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 응급실 침대맡에서 / 오늘은 바다가 보고 싶다 /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 / 나를 기억해주세요 / 이를테면, 사람이라든가 / 타이베이에서 / 록스타를 추모하는 방식 / 청계천에는 잉어가 살고 있다
겨울
겨울이 오면 떠오르는 것들 / 때 묻은 단어를 버리기로 했다 / 이 모든 걸 기록할 수 있기를 / 연극이 끝난 후 / 그녀의 슬픔 / 에세이를 읽는 이유 / 책이 나를 읽는 순간 / 생애 최초의 기억 / 쓰다 보면 솔직한 사람이 될 줄 알았다 / 절주(節酒)의 이유 / 5년 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다른 사람에게 지우개를 쥐어주지 말자 / 어지러운 마음을 욕실에 씻어냈다 / 당신은 당신의 방식대로 나를 사랑했다 / 다시 살아가려는 마음
보내며
그래도 봄이 왔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로 다른 존재를 함께 살아가게 만드는 것에는 어떤 힘이 있어야 하므로,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것은 내가 아는 유일한 다정함이다."
"아픔이 얼마나 싫던지, 나는 '픔'이 들어가는 모든 단어를 미워하기로 했다. 아픔, 슬픔, 배고픔, 서글픔, 헤픔, 어설픔, 고달픔, 구슬픔, 애달픔, 가냘픔. 그러나 이 모든 '픔'을 빼고는 나를 설명할 수 없으므로, 할 수 있는 게 고작 온 마음으로 미워하는 일이었다."
"지금의 나는 그 말을 이렇게 받아들인다. '비가 내리는 건 바다에 있으면 아무 일도 아니란다. 네게 쏟아질 힘듦, 괴로움, 시련들도 커다란 인생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즐거움이 된단다.'라고. 할아버지는 그런 분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