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만 퇴사해보겠습니다

#프롤로그

#백수입니다
백수 찬양론 -16
그럼 이만 퇴사해보겠습니다 -22
D-1 -28

#사원 때에는
구글에 퇴사하는 법을 검색하면 -36
퇴사 반응 모음.zip -44
돈은 없어도 취향은 있을래 -52
백만원 배움 프로젝트 -58
지하철 1호선의 유니콘 -68
나비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76
방광염 마스터의 길 -82
명함의 무게 1g -86
인턴 합격, 코로나의 습격 -90

#스물즈음에
예스맨의 깨달음 -98
카페 사장님 둘 -104
Homo Viator -112

#경력직 백수로
내 관심은 이상하게 흐른다 -120
쓰는 인간 -128

#에필로그

이 책이 "퇴사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지이기보다는, 퇴사라는 선택지에 대한 하나의 풀이법이 되길 바란다. '어, 나도 이런 생각 했는데.'라며 공감을 일으키는 당신의 이야기 친구가 되고 싶다는 작은 희망을 품어본다. ... 세상과 동떨어진 별종 같다는 생각에 외로워질 때마다 나는 책을 찾았다. 그 안에 답이 있진 않지만, 위로는 있었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기대어 울고 웃다가, 다시 힘을 내어 씩씩하게 걸어갔다.
-프롤로그 中

주로 그리움보다는 허전함이었다. 이별을 겪을 때마다 몰아치는 복합적인 감정들 중에서, 가장 거대한 모양을 하고 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감정 말이다. 남자와의 이별, 친구와의 이별에서도 그랬으니 회사와의 이별에서라고 그렇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나는 회사와 이별하고 오는 길이었다. - '그럼 이만 퇴사해보겠습니다' 中

백만 원 배움 프로젝트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됐다. '몇 번 입고 질려버릴 옷은 고민 없이 사면서, 내 미래를 바꿔줄 배움에 투자하는 데는 왜 인색할까?' 몇 번의 옷값을 모아 성장하는 데 투자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했다. 생각을 한 번만 깨부수어 움직이면 '언젠간'은 금세 '조만간'이 될 수 있는 거였다. -'백만원 배움 프로젝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