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내일은 덜컥 일요일

내일은 덜컥 일요일

최은묵 (지은이)
시인의 일요일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내일은 덜컥 일요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일은 덜컥 일요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50908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2-07-24

책 소개

시인의일요일시집 8권. 최은묵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시인이 경험한 욕망과 좌절의 기록이다. 시인은 우리 삶이 감추고 있는 욕망의 조건과 역학 관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가장 아름답게 은폐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목차

1부
주술적인 봄 13
다녀오겠습니다 14
시에스타 16
마틸다에게 묻다 18
자정 20
부고는 광고보다 작다 22
가면놀이 24
없다 26
48시간 4분 3초 28
옆으로 걷자 30
출석을 부르겠습니다 32
정치 34

2부
낙서는 어른이 되면서 자라지 않고 37
악필 38
리플리증후군 40
프로파일러 C 42
일수 찍는 달팽이 44
애인 45
똑똑, 46
안교리 다방은 쉬워 48
옆집을 업데이트하겠습니까? 50
아웃사이더 52
다 팔린 쇼펜하우어 53
철사가 자라는 병실 54
불쑥, 그런 56
가족사진 58

3부
첫 61
안부를 묻습니다 62
일기예보 Ver. 대체로 맑음 64
찢어진 청바지 66
패턴을 잘못 입력했습니다—희준 68
모로 누워 디셈버 70
꼼짝 말고 아리바다 72
보디페인팅 74
그러니까 안단티노 76
Ctrl-C, Ctrl-V 78
빈, 80
보라 82
Dear X 84

4부
유스티치아 89
풍경 90
일기예보 Ver. 가뭄 92
이스트리버 651호 94
마리오네트 96
마트료시카 98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리드보컬 102
메리 크리스마스 104
천국 게임 106
바리케이드 108
체포 110

소풍
마틸다와 기타 / 임재정(시인) 112
등대도둑 / 이정훈(시인) 118
다녀오겠습니다 / 리호(시인) 124
단무지 몇 개 / 김백형(시인) 130

저자소개

최은묵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월간문학》, 201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수주문학상, 천강문학상 수상. 시집 『괜찮아』, 『키워드』, 『내일은 덜컥 일요일』.
펼치기

책속에서

낡은 털모자를 뒤집어쓰고 깨진 안경을 닦고
거룩하게
방아쇠를 당겨

선생님, 손바닥에 눌려 죽은 화분을 떼어 먹는 날벌레들처럼, 하늘에 계신 우리 선생님

습관적으로 손을 비비는 사람들의 손은 검게 커지고, 손으로 걷는 사람들 틈에서

손금이 없는 나는 장갑을 끼고
구두코를 덮은 먼지에 마지막 인사를 하네

안녕, 회오리바람은 무엇이든 되울리지, 북극성을 보고 싶다고 유언을 남긴 사람을 본 적이 있어 등 돌린 채 혼자 울던

마틸다, 너를 닮은
- 「마틸다에게 묻다」 부분


풍선으로 집을 짓고 책갈피로 숨어 살까?

열여섯 이백아흔다섯 아홉, 줄 꼬인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보라색 셀로판지로 햇빛을 막고 사과가 익는 밤에는 깡통차기를 하지 말라던 어른들은 덤불에 쪼그리고 조는 재미를 모르지

졸다가 학교에 가자 출석부를 펼쳐도 교실은 부풀지 않네 사과나무를 잘라 책상에 접붙이고 점심시간엔 운동장에 구덩이를 파고, 지진은 오후부터

의자는 식지 않았습니다
오른팔로 단추를 달고 오른팔로 이불을 덮고
왼팔은 아꼈다가
사과나무에 물려주세요

목줄만 남은 개집처럼 방치된 이름, 투명한 얼굴, 남서향 창문에 매달린 덜 익은 사과들, 숨이 막혀, 왼팔로 사과나무를 품고 잠든 책갈피
- 「출석을 부르겠습니다」 부분


쪽길에 버려진
거울 하나

동네가 두 배로 가난해졌다
- 「정치」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