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 그거면 돼.

Prologue. 내가 걸어온 길_04

Part 1 시작_12
I 모든 것의 시작_13
| 막다른 길_13
| 영원한 친구_16
| 이야기를 시작합니다_18

Part 2 어린 시절_20
II. 프랑스로 떠나다_21
| 프랑스로 떠나다_21
| 내가 만난 프랑스 교육_24
| 한마디_35
| 답답하고 치열한_40
| 가장 큰 행운_43
| 다시 떠나다_49

III. 조기 유학생 _51
| 다시 만난 프랑스_51
| 책임과 사랑_54
| 파리의 추억_60
| 나를 바꾼 수업_62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_65
| 실패해도 괜찮아_67

Part 3 암흑기_72
IV. 대학 입시_73
| 대학에 대한 고민_73
| 시작부터 망해버린_77
| 대학의 의미_80

V. 악순환_83
| 키블 칼리지_83
| 천국 같은 지옥_85
| 명문대학생_88
| 악순환_93

Part 4 생존_98
VI. 투병생활_99
| 생존의 문제_99
| 이식과 거부반응_104
| 죽음에 대하여_111
| 여전히 살아있다_116
| 복학 준비, 그리고 실패_117

Part 5 회귀_122
VII. 복학, 그리고_123
| 같은 환경, 다른 마음_123
| 가장 큰 행운 2_127
| 미래를 향한 첫 걸음_128

VIII. 또 다시 원점_131
| 불청객_131
| 또 다시 원점_134
| 두 번의 눈물_136

IX. 재이식_141
| 또 한 번의 수술_141
| 그저 평범한 이야기_149

Epilogue 그리고 다시, 5년_151

From. Family_154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순간, 이 시기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다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 그 순간들에 담긴, 그리고 순간들이 모여 만든 다양한 경험들은 나의 가치관을 이루고, 나의 자아를 형성해준다. 그 경험들 속에는 노력과 성공의 경험만큼이나 실패의 경험도 가득해야 마땅하다.

마음의 여유가 사라질 때,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진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마땅히 상대에게 내어주어야 할 심리적인 여분이 없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 되거나 까칠해지기도 한다.
반대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 내가 하는 모든 일이나 과제, 관계와 감정들 속에서 편안하게 하나하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의 주인이 내가 되며, 나의 뜻대로 하루를 기획하고 살아갈 수 있다.

“그동안 수고했다. 쉽지 않은 길을 열심히도 걸어왔구나. 그 모든 의미들을 마음에 새기며, 다시 돌아온 이 원점에서, 또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