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무도 죽지 않은 밤

아무도 죽지 않은 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한 응급실 의사의 투명한 시선)

프랭크 하일러 (지은이), 권혜림 (옮긴이)
지식서가
16,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850원 -10% 2,500원
820원
16,5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900원 -10% 490원 8,420원 >

책 이미지

아무도 죽지 않은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도 죽지 않은 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한 응급실 의사의 투명한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91197548314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2-02-05

책 소개

응급의학 전문의로 25년을 일한 저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환자와 의사, 의사와 의사, 의사와 간호사, 병원과 의사의 삶을 투명하게 묘사하는데, 저자의 강력하고 시적인 문체는 사소해 보이는 에피소드에서조차도 감동을 이끌어낸다.

목차

1부
소년
우박
전쟁
착한 아들
결혼식
하느님
모터사이클
자비
총기 쇼
방문객
제스처
크레인에 대한 이야기

해바라기
눈보라
현기증

2부
자전거
구세주
왜소한 여자
기계
윈스턴 비게이의 컬렉션
밤의 여자들
리사는 우리를 기다리게 했다
영광
노교사
교훈
강의 소년
잠든 사람
거울
시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프랭크 하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응급의학 전문의, 시인, 소설가, 논픽션 작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후 국제학교 교사였던 부모님을 따라 런던과 두바이, 고베 등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현재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대형 병원에서 일한다. 1990년대 후반, 첫 책 『낯선 자들의 피(The Blood of Strangers: Stories from Emergency Medicine)』를 발표해 “고도로 밀도 있는 응급실 회고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그들 역시 의사이기도 한 아툴 가완디와 에이브러햄 버기즈, 소설가 폴 오스터에게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소설 『보이지 않는 것들의 법칙(The Laws of Invisible Things)』 『갈망할 권리(Right of Thirst)』를 출간했고, 《애틀랜틱(The Atlantic)》 《조지아 리뷰(The Georgia Review)》 《포에트리(Poetry)》 등에 시를 발표해 왔다.
펼치기
권혜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 인문, 사회 등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생각하고 번역한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독일 병사와 함께한 여름』, 『심리학을 말하다4: 섹스』, 『내면 치유』, 『무엇이 삶을 놀이로 만드는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 분 동안 묵념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새로 생겨난 묵념의 시간. 현대적 의식이다. 젊은 외과의사들은 나이 든 의사들이 수술실을 나가는 와중에도 이 의식을 치른다.
그래서 모두가 하던 일을 멈췄다. 간호사들, 외상 팀, 할 일이 없어 구석에 서 있는 엑스선 기사.
잠시 모두가 조명 아래 조용히 서서 소년의 몸을 보았다. 아무도 소년의 사연을 몰랐고, 아무도 아무것도 몰랐지만, 순간 경건함이 흘렀고 모두가 그것을 느꼈다.
1분은 천천히 지나갈 수 있다. 1분이면 충분하다.
―「소년」 중에서


그는 폐암과 폐렴이 있었고, 중성자수가 0이었다. 그의 아내는 그의 손을 잡고 두 사람이 지금까지 모든 걸 잘 헤쳐 나갔듯이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그가 호흡이 가빠지더니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그의 아내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그들은 임상실험에 등록하려던 참이었다.
“희망은 언제나 있어요.” 그녀가 말했다. “언제나. 선생님은 사람들의 희망을 빼앗으시면 안 됩니다. 그러지 마세요.”
종양내과의들이 비록 그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삽관을 했고 그들이 하는 것처럼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지금 죽게 두느냐 며칠 후에 죽게 하느냐의 문제였는데, 나는 며칠 후를 선택했다. 그래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를 중환자실로 데려갈 때, 그의 아내는 남편을 구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고, 나는 그것을 기억한다. ―「하느님」 중에서


오피오이드(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옮긴이 주) 과다 복용으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투명한 액체 몇 방울을 투여한다. 그러면 죽어가는 것을 멈춘다. 이를 보며 우리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식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자유 의지와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알지 못한다. 위험을 느끼지 않는다. 차가운 숨결은 없었다. 공포는 추상적이다.
“어떻게 된 거죠?” 그들은 묻는다. “여기가 어딘가요?”
그래서 설명을 해준다. 그들이 어디서 발견됐는지 말해 준다. 지금 이 대화와 무덤 사이에는 고작 몇 분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표현을 쓰지는 않지만.
―「모터사이클」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7548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