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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757554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4-10-15
책 소개
목차
004 프롤로그 _ 내 어머니의 집
011 1장 _ 혼인 : 유교와 기독
029 2장 _ 서울로 : 학업과 취직, 육
055 3장 _ 교사 가족 여덟 식구의 내 집 마련
071 4장 _ 구산동마을 집 이야
089 5장 _ 40대에 다시 신학 공부를 시작
111 6장 _ 동신교회 목회자와 사모의 삶
129 7장 _ 시련과 투병, 이
155 8장 _ 목회자 사모에서 권사로 다시 시작
173 9장 _ 구산동마을 집, 두 번째 이야
191 10장 _ 박시태의 노트와 10주기 유고
213 11장 _ 김영자의 가계부 일기와 ‘흰 봉투
235 12장 _ 네 개의 노
250 에필로그 _ 꿈을 꾼 후
255 추모
262 공동연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삶, 종교인의 삶이 어떤 것인가에 관해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1960년대와 1970년대, 1980년대의 한국의 학교, 한국의 교회가 어떤 지식인들과 가족들의 헌신적 태도에 의해 성취되어 온 것인가를 증명해 주는, 또렷하고 진실한 한 줄기 스펙트럼입니다.
박시태는 대구로 나와 기독교계 학교인 영신(永信)중학교, 계성(啓聖) 고등학교를 다닌다. 이들 학교에 다니면서 박시태는 성직자의 삶을 살겠다는 서원(誓願)을 한다. 훗날 그는 자신의 설교 노트에서, 전쟁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파괴와 불행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회와 행운이 되기도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웠다고 회상한다.
김영자는 1935년 경북 의성군 봉양면 의성 김씨 종가 집안 김동인 씨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의성 지역에 세워진 교회 부속학교 및 안동과 대구 지역에 보급된 여성들을 위한 성경학교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교사, 오르간 반주 등의 활동을 한다. 1956년 김영자는 선교사가 세운 경안고등성경학교(현재 안동 경안대학원대학교의 전신)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박시태와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