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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표재명 (지은이), 박정원 (엮은이)
드림디자인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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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40026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1-11-17

책 소개

키에르케고어 철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지은이(故 표재명 교수)는 1978년 40대 중반의 나이에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교수로 가게 된다. 키에르케고어의 고향이자 주 활동무대였던 코펜하겐에서 지은이는 꼬박 1년을 머물면서 현지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담긴 엽서를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낸다.

목차

프롤로그 6

Chapter 1 코펜하겐에서 만난 키에르케고어 12
뉘토어 생가 14
성모교회와 코펜하겐 대학 본관 20
키에르케고어 연구소 24
왕립도서관 앞뜰의 키에르케고어 동상 26
스바네 약국 28
콩언스 뉘토어 광장 31
레스토랑 아 포르타 33
왕립극장 35
뉘하운 운하 거리 38
프레데릭스 교회 42
프레데릭스베어 성 정원 46
카페 요스티 49
프레데릭스 병원 51
아씨스텐스 교회묘지 54

Chapter 2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58

Chapter 3 우리 땅에서 남긴 이야기 152
내 삶의 리듬 154
나의 서재 160
열심히 일하는 아름다운 〈손〉의 주인 166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 170
키에르케고어는 누구인가? 176
의학도는 생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186
일제와 한국전쟁, 1970년대~1990년대 한국교회의 자화상 204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은 나라, 덴마크의 교육 224
음악을 들으며 하늘의 복을 맛봅니다 242
어느 아마추어 합창단 이야기 250

Chapter 4 하늘에 띄우는 편지 256
조상 제사보다 산 내 자식이│표재환 258
아! 그리운 표재명 장로님!│표신일 261
아버님 생각│안재현 266
나의 은사 고(故) 표재명 교수님│황종환 276
내년에도 오는 거지?│임기상 282

Chapter 5 표재명의 삶과 저서 288

저자소개

표재명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기중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교수, 미국 세인트 올래프 대학 키에르케고어 도서관 방문 교수, 일본 지바대학 문학부 철학과 윤리학 교실 초청 연구교 수를 지냈으며, 고려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퇴임했다. 저서로는 《잘사는 작은 나라》 《키에르케고어의 단독자 개념》 《헤겔에서 리오타르까지》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들이 있으며, 역서로는 《철학적 사색에의 길》 《철학적 단편》 《들의 백합, 공중의 새》 《야스퍼스, 철학적 사유의 작은 학교》 《개인적 지식-후기비판적 철학을 향하여》 《현대 윤리에 관한 15 가지 물음》 《철학의 부스러기》 《18 ·19세기 독일철학, 피히테 에서 니체까지》 들이 있다. 2016년 갑작스러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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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조선 초중기 불교와 유교의 심성론과 상호인식 연구>, <청소년을 위한 철학공부>, <청소년을 위한 종교공부>, <처음 시작하는 정치공부>가 있으며 엮은 책으로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 <표신중을 다시 만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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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아버님이 5년 전 세상을 떠나신 이후, 아들 내외인 저와 남편은 시아버님이 살고 계시던 집과 서재의 유품들을 조금씩 정리해 나갔습니다. 남편은 시아버님이 정년퇴임 이후 오피스텔 연구실에서 15년 동안 사용하시던 의자의 천을 새로운 천으로 직접 구해서 갈아 끼우고, 수십 년 동안 수집하신 LP 음반 1천여 장을 들여놓을 수 있는 참나무 책장을 장만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의 작업을 곁에서 지켜보면서도, 남편이 보관 해오던 엽서꾸러미에 항상 마음이 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덴마크에서 온 엽서들이었습니다. 그 엽서들은 1978년부터 1979년까지 꼬박 1년 동안 시아버님이 우편으로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엽서들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면서 남편과 약속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버님 5주기 정도가 되면 이 엽서들이 들어 있는 작고 아름다운 책을 냅시다. 그리고 기념모임도 마련합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왕립극장을 지나면 광장 동쪽에 커다란 닻이 놓여 있고 크고 작은 배들이 닻을 내리고 있는 운하가 있습니다. 이 운하 일대가 이른바 뉘하운(Nyhavn), 곧 ‘새 항구’라는 뜻으로 널리 알려진 뱃사람들의 거리입니다. 부두의 커다란 닻은 2차대전 때 전사한 덴마크 선원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그 앞에는 언제나 꽃다발이 놓여 있고, 이 마을의 상징이 되어 있습니다. 술집·디스코테크·문신집, 그 밖에 배와 선원들을 위한 온갖 것을 파는 점포들로 꽉 찬 이 거리는 밤에도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색의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며, 먹고 마시고 춤추는 걸쭉한 선원들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에 섞여 여인들의 요염한 웃음소리가 이방인의 가슴을 어지럽게 해줍니다.
--- Chapter 1 ‘뉘하운 운하거리’ 중에서


간 밤 11시 경에 창문 덮개를 올리고 밖을 내다보았더니, 깜깜한 하늘에 별이 어찌 그리 크고 선명하게 반짝이는지. 북두칠성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국자 모양으로 걸려 있어 신기하기만 했다. 눈 덮인 북극의 산, 검푸른 산과 수없이 많은 호수들. 얼어붙은 빙하들이 오싹할 만큼 아름답다. 에스키모 어린이의 구김살 없는 웃음의 인사를 받아주렴. 7월 28일 현지 시간 16시 45분. 아빠가.
--- Chapter 2, 1978년 7월 28일 딸 표신희에게 보낸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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