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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여름 오후2시

그해여름 오후2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김희연, 신설희, 이경숙, 이솔, 서완, 박성미, 진선, 마스 (지은이)
누군가의책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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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여름 오후2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해여름 오후2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614804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21-11-22

책 소개

누군가의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삶의 이야기. 누군가는 말하고 싶었던 그것을 우리는 <그해여름 오후2시>에 담았다. 8명의 작가가 지금껏 살아오며 느꼈던 상실과 아픔, 상처, 사랑, 삶을 살아가는 힘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품어본다.

목차

추천의 글 : 우리가 사랑한 오후 2시의 여름
불확실에 대하여(김희연)
사탕 부케(신설희)
그림 속으로 들어간 여자(이경숙)
어항(이솔)
열여섯 살의 선택(서완)
눈보라(박성미)
명상(진선)
춤(마스)

저자소개

김희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봄을 좋아하고 산책을 즐기며 진솔한 대화와 교감에서 기쁨을 느낀다. 글을 통해서도 누군가와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설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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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글자로 이루어진 영혼을 갖고 있지만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하다. 마크 트웨인과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좋아하며 어릴 적 자전거 타기에 처음으로 성공했듯이 새로운 자유가 찾아오길 공상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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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즐겁고, 유쾌하게, 소풍처럼 소설이라는 곳에 놀러왔다가 눌러앉게 된 이방인. 올 여름 나와 함께 놀아준 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열심히 사랑하며, 남은 시간도 사랑하며, 그럼에도 여유가 있다면 그마저도 사랑하며, 꿈속에서조차도 사랑하며 살고 싶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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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좋아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글을 씁니다. 낭만과 사랑은 의외로 많은 것을 구한다고 믿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만큼 사람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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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삶에서 길어 올린 글이 진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삶이 지닌 가치를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게으른 몸을 일으켜 조금씩 천천히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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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다. 이제는 즐겁게, 신나게 살고 싶다.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순간부터 읽는 것을 좋아했지만 쓰는 것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다. 먼 길 돌아 글쓰기를 시작했다. 즐겁고 신이나 가슴이 뛴다. 즐겁게 쓴 만큼 즐겁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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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제 마음은 안녕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다 문득 한 번쯤은 밝게 살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늘에서 벗어나 한 여름의 태양과 마주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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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살면서 뭘 꿈꾼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꿈꿨다. 마음껏 책에 빠져 살기로. 그래서 책방 ‘비북스’를 만들었다. 꿈은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그래서 또 다른 꿈, 누군가의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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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죽음 직전까지 간 나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담장 밑 아스팔트의 빈틈에 뿌리를 내린 작은 민들레, 우산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샤워할 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을 타고 흐르는 따뜻한 물의 느낌, 갓 지은 밥의 윤기와 혀에 닿는 밥의 맛, 팔뚝에 닿는 시원한 바람, 밤공기가 실어 나르는 풀냄새, 발가락 사이로 비집는 바닷가 모래 알갱이들, 어린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 나는 민감해지고 있었다. 나의 삶은 비로소 깨어났다. 모든 것이 기적 같았고 감사했다. 눈물이 났다. 나의 삶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졌다. 죽음은 결국 나를 살아있게 했다. ( ‘불확실에 대하여’ 중에서)


불빛에 가닿지 못하고 힘없이 날개를 꺾는 하루살이들이 무수했다. 도저히 그려보고 싶지 않았던 서영의 마지막 모습이 그곳에 가득 펼쳐져 있었다. 이제는 서영과 작별해야 했다. 그리고 다혜 뱃속에서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아기와도. 다혜는 노란 사탕을 하나 뜯어 그것들 앞에 굴려주었다. 사방에서 곤충의 다리가 사탕을 껴안았다. 죽어가는 와중에 힘을 발휘하는 거겠지. 아직도 남아있는 식욕이 태아가 자신에게 호소하는 공포처럼 여겨졌다. 그 밤, 병원 침대에서 자신으로 하여금 소리를 내지르게 했던 공포. 삶의 빛과 색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열망. 다혜는 팅커벨 곁으로 작은 빛 덩어리 하나를 또다시 굴려주었다. (‘사탕부케’ 중에서)


결혼 전 나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며 사는 것은 못할 일이었다. 결혼은 불행하지만 꼭 해야 하는 무엇이라고 생각했다. 무난한 사람과 결혼해서 상처를 줘도 크게 마음 아프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이 결혼 상대자로 적격이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내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고 난 한참 뒤에 친지의 소개로 만난 남편과 결혼했다. 적당한 키에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와 책임감이 강해 보이는 첫인상이 맘을 편하게 했다. 그래선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크게 없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간 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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