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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91197640018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2-09-2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5
책을 펴내며 9
1장 새로운 세력의 대두
1 흔들리는 통일 제국 23
2 진승·오광의 난 35
3 초나라의 부활 41
4 시대와 땅이 함께 키워낸 영웅 48
2장 거록대전, 패왕의 탄생
1 육국의 분열 63
2 수세에 몰린 육국 69
3 육국의 맹주로 부상한 항우 74
4 유방의 관중 평정 81
3장 항우의 18제후 분봉
1 항우의 함양 입성 95
2 스무 개로 갈라진 대륙 106
3 거듭되는 항우의 자충수 122
4장 중원에 선 한왕 유방
1 험지를 딛고 일어서다 133
2 유방의 삼진三秦 정벌 144
5장 팽성대전, 56만 대군의 궤멸
1 뻗어가는 한, 고립되어 가는 서초 159
2 자만이 불러온 파국 166
6장 경색전투, 유방의 위기 탈출
1 형양·성고 전선의 형성 185
2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유방이 놓은 신의 한 수 197
3 관중으로 돌아가 내실을 다지다 209
7장 안읍전투, 위나라의 멸망
1 북벌의 서막 217
2 풍비박산이 된 위나라 222
3 위, 북벌의 발판이 되다 229
8장 정형전투, 승리의 배수진
1 대나라 정벌 235
2 타이항산맥을 넘어 조나라로 239
3 국사무쌍의 지리적 승부수 245
4 중국 북부를 장악한 한나라 257
9장 폭풍이 몰아치는 형양
1 숨 막히는 혈투, 난무하는 권모술수 267
2 이리저리 휘둘리는 서초패왕 285
3 패배를 거듭하면서도 승기를 잡아가는 유방 292
10장 유수전투, 한신의 북벌 완수
1 싸우지 않고 제나라를 취한 역이기 309
2 제나라와 역이기, 서초를 함께 베어 넘기다 315
3 한신, 새로운 제왕齊王이 되다 325
11장 길어지는 초한의 대치
1 시대에 뒤떨어진 충심 335
2 광무산에서 일어난 두 영웅의 설전 342
3 가슴에 화살을 맞고도 지켜낸 한나라의 사직 350
12장 해하전투, 서초의 멸망
1 지켜지지 않은 홍구의 화약 355
2 서초패왕의 마지막 승리 359
3 해하에서 쓰러진 역발산기개세의 영웅 364
13장 초한 그 후
1 중앙집권적 통일 제국으로 377
2 건국과 동시에 닥쳐온 시련 389
3 초한전쟁의 승자에서 동아시아의 거인으로 400
주 405
찾아보기 412
참고문헌 42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관중분지는 황허강의 지류인 웨이수이(渭水)강이 남쪽의 친링(秦嶺)산맥, 동쪽과 북동쪽의 타이항(太行)산맥, 북쪽 산베이(陝北)의 산지를 침식해 형성된 침식분지다. 관중이라는 지명은 네 관문(關), 동쪽의 함곡관, 서쪽의 대산관(大散關), 남쪽의 무관, 북쪽의 소관(蕭關) 가운데(中)에 있다는 뜻이다. 즉, 관중은 험준한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이기 때문에 이 네 관문만 잘 지키면 외적의 침공을 매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_「거록대전, 패왕의 탄생」 중에서
팽성은 상업 도시로서는 적합했을지 몰라도 도읍으로서는 부족함이 적지 않았다. 탁 트인 평야지대의 상업 도시는 달리 말하면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도읍은 방어에 유리한 곳에 세워졌다. 도읍이 함락되면 나라를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막 분봉을 끝낸 초나라로서는 더더욱 방어에 유리한 곳에 도읍을 정해야 했다. 그러나 항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_「항우의 18제후 분봉」 중에서
팽성 주변의 구릉지와 저산성산지는 함곡관처럼 항우와 서초군의 침공을 철통같이 방어하기에는 확연히 부족했지만, 항우의 기습을 받아 와해되며 패주하기 시작한 제후 연합군 군사들을 무사히 탈출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두는 데는 충분했다. 차라리 험준한 산악지대였다면 죽기 살기로 산속으로 들어가 적을 따돌리고 몸을 숨길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팽성 주변 애매한 규모의 구릉과 산은 효과적인 도주와 퇴각만 방해할 뿐이었다._「팽성대전, 56만 대군의 궤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