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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689604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1-1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어둠 속의 분홍 고양이 / 육아 권태기에는 초음파 사진이 특효 / 걱정과 잔소리 사이 / 환장의 롤러코스터 / 오늘도 너에게 배운다 / 그까짓 그네 말고 이렇게나 좋은 그네 / 두 팔 벌려 온 세상을 맞는 아이들처럼 /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 아이가 1박 2일 캠프에 갔다 / 손바닥만한 부침개라도 뭐 어때 / 케이크 상자를 든 아이들처럼 / 머리 묶기 / 놀이터 이야기 / MSG와 그림책 / 너와 나는 이제 / 나를 두 번 살게 하는 육아 라이프 / 약처럼 발라주고 싶은 이야기 / 나도 그랬어의 마법
2장. 노란 식탁등 아래 앉아 글을 씁니다
행복은 늘 그런 곳에서 / 의류 수거함 앞에서 / 내 시간 내 꺼 / 아이를 싫어한다는 말 / 아이는 나무처럼 자란다 / 그게 그래서 뭐! / # 년 전 오늘 / 비오는 날의 지름길 / 인생은 저마다의 연주곡처럼 / 귀여움이 제철 / 이름 없음에 대하여 / 희한한 시대의 희한한 희망 사항 / 결핍의 결핍시대에서 / 내가 아니면 누가 / 아이는 나를 키운다 / 이사 상념 / 지안이네 집 / ‘얘가 정말 왜 이래’에 대한 고찰 / 자물쇠와 열쇠 / 노란 식탁등 아래 앉아 글을 씁니다
3장. 엄마도 가끔 엄마를 생각해
동아약국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 나는 여전히 야쿠르트 전동차를 보면 목이 멘다 / 엄마의 새 옷과 잘못 걸린 전화 / 빨갛고 아삭한 사랑으로부터 / 그려본다 / 엄마와 딸 / 이토록 지겹고도 다정한 반복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엄마 이 콩 같은 게 나야?”
“응, 그렇지. 이 콩이 너였지.”
딸을 만나기까지 굉장한 설렘 속에 지냈는데, 어느덧 아이는 내게 당연하고 익숙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돌이켜 보니 어느 것 하나도 당연하지 않았다. 감사하고 무탈한 날들이 소리 없이 지나갔다. 마치 아이는 그것을 아는 것처럼 내게 초음파 사진을 들이밀었다. 처음 만난 설렘을 잊지 말라고. 이 놀라운 만남에 벌써부터 심드렁하면 어떡하냐고.
“어때, 더 멋지지?”
“응 풍선 안 망했어! 좋아”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다. 그래, 망하는 건 없어. 뭐든. 조금 무기력하고 작아져 있는 요즘의 나에게도 왠지 해주고 싶은 말이다.
어떻게 해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아이의 편안해진 얼굴을 보며 다소 고민 없이 답을 내려본다. “나 때는 말이야”가 아니라 “나도 그랬어.” 하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줄 수는 없겠지만, 물음표 속에서 헤매는 게 인생이라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