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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758737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23-03-20
책 소개
목차
1부 그대는 꽃보다 어여쁘다
콩국수
거미줄
꿈에서-최우미
현관문
대봉시
보고 싶다
잡채
배웅
야근
우쿨렐레
기다림
정자
사위
최인태
간장게장
최인서
천장
고사리나물
화분
꿈에서-최우선
똘똘이
엄마와의대화
주사
벤치
최우미
최우선
믹스커피
장어 구이
음력 5월 23일
2부 꽃망울이 터져야 꽃이 핀다
명절상
대신에
상투과자
호접란
비 온 뒤에
자맥질
벡터
Go on
티끌이 되다
엄마처럼
1년 후 가을
3부 떨어지는 꽃잎에 슬퍼하지 마라
드라이브
막걸리
카톡
당근빵
엄마표 김밥
공중목욕탕
칙칙폭폭
머리 땋기
들국화
가이세키
내소사
놀이공원
계곡
오키나와 어느 해변에서
뱃놀이
리뷰
책속에서
엄마가 혼자만의 여정을 떠나고 한 번의 겨울, 한 번의 봄, 한 번의 여름, 그리고 한 번의 가을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무차별적으로 몰려오곤 하던 슬픔과 막막함 그리고 고통은 나를 끝을 알 수 없는 바닥으로 몰아갔다.
어둡고 깊은 우물 안에 갇힌 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였다. 시를 쓰는 과정을 통해 주체할 수 없는 내 감정을 정리하고 다듬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내 앞에 드리워진 동아줄을 꽉 붙잡고 느릿느릿 천천히 세상을 향해 올라가면서 드디어 깊은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시집은 사랑하는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삶에 대한 강한 열망 또한 담고 있다.
이 시집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슬픔에 잠겨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2023년 새로운 봄에
최우미
-<이별 후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