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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7769627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22-11-02
책 소개
목차
그림 목차 | 14
서문 | 17
서론 | 21
1. 에베소 교회 | 59
2. 서머나 교회 | 115
3. 버가모 교회 | 163
4. 두아디라 교회 | 221
5. 사데 교회 | 281
6. 빌라델비아 교회 | 327
7. 라오디게아 교회 | 385
약어표 | 449
부록: 문법적 분석 | 451
참고 문헌 | 459
색인 | 469
책속에서

요한계시록 2-3장의 소위 “서신”들의 경우, 발신자 정형 문구와 수신자 정형 문구가 다른 신약성경 서신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가 말씀하신다, …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라), 또한 독특한 정형 문구들을 역순으로 제시하며 인사말을 생략하고 있다. 발신자 정형 문구와 수신자 정형 문구가 역순으로 배치된 모습은 청원(petition) 서신에서만 간혹 나타난다. 이러한 서신에서는 낮은 지위의 사람이 자신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보인다(Exler 1923: 65-67; Weima 2016: 12). 하지만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보다 낮은 위치에서 서신을 쓰지 않았다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역순으로 배치된 발신자와 수신자 정형 문구는 요한계시록 2-3장의 소위 일곱 “서신”이 실제로는 서신이 아님을 보여주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_ 서론
후대의 하드리아누스(Hadrian) 황제(주후 117-138년 재위)는 한 면에는 자신의 얼굴을, 또 다른 한 면에는 초승달과 일곱 별을 새긴 동전을 발행했다(RIC 2:202). 이를 통해 그가 땅에서 일어나는 일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달과 일곱 별들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까지도 통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권세를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첫 번째 칭호로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쥐고(계신 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곧 로마의 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요한계시록 앞부분에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땅의 왕들의 통치자”(1:5)라고 부른 것 또한 그의 우주적 권세가 로마를 능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_ 제1장 에베소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