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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787430
· 쪽수 : 197쪽
· 출판일 : 2022-05-06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빛날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혁 원장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축하의 글
서초열린세상 박재우 소장
조우네 마음약국 고직한 선교사
Mental Health Korea 부대표 장은하
프롤로그
1장. 나는 심각한 정신질환자였다
F 코드
자살충동
공황장애와 행복한 가족으로
우울증의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망상이라는 이름의 행복
내가 만든 황홀한 감옥
망상의 후유증
가족들은 떠나가고
2장. 유리병에 갇힌 나
내가 그때 머물렀던 세계
촉발장치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불안감
공포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마음이라는 이름의 다세대 주택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
3장. 흔들리는 나무는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내가 서있을 수 있는 자리
태권도 사범이 되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8년차 직장인의 삶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고통의 시간을 지나
마음의 덮개 열기
4장. 진정한 치유는 소통이다
관계는 회복의 힘
가족은 힘이다
나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고백의 힘
일은 종합예술이다
춤과 운동을 통한 내면세계의 치유
기분이란 내 마음의 상태를 알려주는 온도계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전인적이고 신체적인 정신건강 회복
정신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
5장. 당신이 아파한 만큼 당신은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좌절감이 내게 알려준 것들
정신건강의학과는 우리에게 뭘 도와줄 수 있지?
미디어를 통해 보았던 정신질환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려는 의지가 있다면
고통에는 뜻이 있다
6장.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국립서울병원에입원 후 우울기 후 망상ㆍ환청을 동반한
조증 재발 시기에 작성한 36개의 일기
7장. 병상에서 회복일기
1994년 4월 22일(초발)
1994년 5월 20일(3일 만에 재발)
1997년 1월 31일
1998년 1월 20일
2000년 4월 20일
8장. 상담사례
에필로그
고난도 내게 유익이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입시에 실패한 나는 곧 아버지가 일하는 도로공사 현장에 말단 직원으로 들어가 초봉 4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조증이 발병했고 대학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당시 상태가 매우 심각해 119구급차에 실려서 갔고 수갑이 채워져 이동해서, 병원에서는 격리와 강박을 1주일간 당해야 했을 정도였다.
당시 나는 마음 붙일 곳이 없었고 모든 것이 공허했다. 세상이 나를 버렸다고 느꼈고 그래서 나도 자신을 포기했다. 의존적이었으며 무기력에 길들여진 울고 있는 어린아이였다. 약의 부작용으로 손을 심하게 떨었고 침을 흘리며 불안증을 겪는 비참한 모습이었다.
- “우울증의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본문 중에서 -
정신질환은 개인의 병이면서 동시에 가족이 같이 고통에 참여하는 일종의 가족 병이다. 가족체계의 병든 경계선을 침범하여 들어오는 수상한 힘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각자 독립된 인격체로 인내와 용기와 결단력도 있어야 한다. 항상 격려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며 사랑한다, 너를 믿는다고 말해주고 안아주며 토닥이며 살아야 한다. 나는 변화된 가족으로 인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회복되어가기 시작했다. 가족의 배려가 없었다면 나는 병원 생활을 아직도 전전하는 회복 불능의 만성 환자가 되었을 것이다.
- “가족은 힘이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