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극심한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회복지사 이야기)

장우석 (지은이)
  |  
메이드마인드
2018-10-22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100원 -10% 400원 6,890원 >

책 이미지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책 정보

· 제목 :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극심한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회복지사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09104
· 쪽수 : 152쪽

책 소개

20대 시절, 3차례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이 되었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각이 왜곡되어 병원 침대에 누워 시체와 같이 젊은 날을 보냈다. 이 책은 들키고 싶지 않고 싶었던 그동안의 정신질환의 여정을, 아픔을 있는 그대로 한 줄 한 줄 적어나간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는 심각한 정신질환자였다
F 코드
자살충동
행복한 가족과 공황장애
우울증의 탈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망상이라는 이름의 행복
내가 만든 황홀한 감옥
망상의 후유증
가족들은 떠나가고

2장. 유리병에 갇힌 나
그때 내가 머물렀던 세계
촉발장치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불안감
공포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마음이라는 이름의 다세대 주택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

3장. 흔들리는 나무는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내가 서있을 수 있는 자리
태권도 사범이 되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8년 차 직장인의 삶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고통의 시간을 지나
마음의 보닛 열기

4장. 진정한 치유는 소통이다
관계는 회복의 힘
가족은 힘이다
나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고백의 힘
일은 종합예술이다
춤과 운동을 통한 내면세계의 치유
기분이란 내 마음의 상태를 알려주는 온도계
전인적이고 신체적인 정신회복
정신질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

5장. 당신이 아파한 만큼 당신은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좌절감이 내게 알려준 것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우리에게 뭘 도와줄 수 있지?
미디어를 통해 보았던 정신질환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려는 의지만 있다면
고통에는 뜻이 있다

6장. 병상일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장우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대 시절 3차례의 정신병동 생활을 겪으며 인생의 낙오자가 되었다고 좌절하고 절망 된 마음으로 삶의 의미와 활력을 잃고 살아갔다. 가족은 그로 인해 고통받았고 해체 위기까지 이르렀다. 어찌할 수 없는 밑바닥을 헤매었지만 지금 아파하고 있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태권도 사범을 거쳐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사회복지사로 도전해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정신질환의 경험자이자 치유자로서 정신질환자들의 등대로 살아가길 희망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입시에 실패한 나는 곧 아버지가 일하는 도로공사 현장에 말단 직원으로 들어가 초봉 40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조증이 발병했고 대학병원에 입원을 해야 했다. 당시 상태가 매우 심각해 119 구급차에 실려 갔고 병원에서는 수갑이 채워져 격리와 강박을 당해야 했을 정도였다.

당시 나는 마음 붙일 곳이 없었고 모든 것이 공허했다. 세상이 나를 버렸다고 느꼈고 그래서 나도 스스로를 포기했다. 울고 있는 어린아이였고, 의존적이었으며 무기력에 길들여진 자였다. 약의 부작용으로 손을 심하게 떨었고 침을 흘리며 불안증을 겪는 비참한 모습이었다.

이런 심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현실에서 받는 아픔과 상처가 너무나 크다고 느끼기 때문에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자만에 체계화된 망상을 하나씩 만들어간다. 하지만 그럴수록 현실은 점점 멀어져 간다.

나 역시 사람들에 대한 신뢰감이 약했고 말과 행동을 오해하거나 착각하고 왜곡하기도 했으며 의심과 집착이 강한 애정결핍자였다. 버림받을까 전전긍긍하며 상대방에게 매달리는 모습, 상처받을까 먼저 버리거나 체념하는 경계선에 선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과대화된 자아가 자리 잡고 있어서 나르시시즘이 강하여 생각의 비약과 환상적 사고에 빠지는 일이 자주 있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나는 외로워. 나는 혼자야.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해. 주목받지 못해. 사람들이 나에 대해 수군대고 싫어하고 있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해.

피해의식은 점점 피해망상으로 나아간다. 피해망상은 ‘나를 괴롭히고, 죽이고, 미행하고, 어떤 장치를 이용해 나를 관찰하는, 나를 통제하는 어떤 힘이 있다’고 믿게 만든다.

나는 나를 괴롭힘으로써 안전한 나만의 세계를 찾아 그 속으로 웅크리고 몰입해 갔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 아니었다. 자기 사랑의 부재가 만들어 낸 자기학대였다.
현실의 나를 지키려다가 현실의 나를 지워버리는 슬픈 퇴행.

자기 세계 안에서 주인공이 된 나는 세상을 왜곡하고 그 안에서 일시적인 안전감과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을 느낀다.

이런 행복도 있다.
하지만 현실이 아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