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7839221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08-15
책 소개
-본문에서
아이와 미술관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미술관 관람 도움서가 필요해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국공립 미술관 및 박물관을 시작으로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에 ‘에듀케이터’라는 이름의 교육 담당 학예사를 한 명 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주5일제의 정착과 문화예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그동안 발길이 뜸했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대형 기획 전시와 어린이 중심의 원화전 등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사회적 영향과 SNS의 발달로, 미술관에 가서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소위 인증샷을 찍으며 아이와 추억을 만드는 일이 늘고 있다.
미술 교육을 전공하고 관련 실무를 뛰었던 여성이 어느 날 엄마가 되어 겪게 된 산후 우울증. 아토피 피부염으로 유난히 키우기 힘들었던 아이와 무얼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유모차를 끌고, 딸과의 미술관 데이트에 나섰다. 미술관을 다니며 수많은 사람을 관찰하고 지켜봐 온 엄마는 미술관의 문턱은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으나, 여전히 기관의 노력과 관람객으로서 부모의 노력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주변의 엄마들은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잘 보고 즐길 수 있게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지만, 엄마부터가 아직 미술관을 어려워한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미술관. 어떻게 하면 내 아이와 함께 쉽고 재밌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을까?
형식적인 미술관 관람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내 아이와 함께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육아 맞춤 미술관 관람 가이드
시중에 나와 있는 미술관, 박물관 관련 책은 많지만, 모두 전문서적에 가깝고 엄마들은 가볍게 다가가기 힘든 내용이다. 현재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은 마치 아이를 수학학원에 보내듯 팀을 짜서 그러한 의도를 가진 교육집단 선생님들에게 미술관, 박물관 나들이를 맡겨버리거나 학교에서 단체 관람 가는 정도가 일반적인 상황. 그러나 문화예술은 학문적으로 다가가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고, 단체로 이루어지는 획일적인 교육 또한 개개인의 감성을 반영한 예술 작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성 교육은 나와 가장 가까운,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엄마 혹은 아빠)과 함께 이야기하며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데, 그 이유는 같은 작품이라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아이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 받아들임에 있어 예술은 다른 학문에 비해 굉장히 너그럽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인공인 리나가 아가였을 때부터 열여섯 살이 된 현재까지 꾸준히 미술관에 다니고 있는 엄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어떻게 미술관을 다녔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아이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는지, 어느 미술관이 아이를 데리고 가기 쉬운지 직접 겪은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국내에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그림을 볼 때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과 해보면 좋은 것 등을 조언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인상 깊었던 미술관, 아이와 함께 자주 가는 미술관 등을 소개하고, 같은 작품을 나이대별로 어떻게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어떤 기억을 가졌는지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또래 자녀를 가진 엄마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리나와 미술관』은 SNS로 소통하는 시대, 넘쳐나는 사진들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요즘. 미술관을 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을 위한 쉬운 육아 경험서, 그리고 예술은 늘 우리 아이와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목차
04 프롤로그
1 초보 엄마가 미술관에 간 이유
10 ‘엄마’가 된 나
14 미술관 데이트의 시작
18 나에게 미술관이란
20 미술관 첫 문 열기
2 한 살부터 열 살까지, 너도 나도 처음이야!
30 0~4세
32 엄마 껌딱지
40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요, 백화점 대신 미술관으로 바람 쐬러 가는 것
43 미술관에서 사진 찍기?
47 걸음마 시작. 달려도 되는 미술관을 찾아서
51 미술관 안에는 휴게 공간, 카페도 필요해요
57 꼭 미술관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62 어린이를 위한 전시
74 5~7세
76 숨은그림찾기
81 관찰하는 습관, 아이가 관찰할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기
92 크기의 변화
96 자연과 놀이
106 무엇이든 재료가 될 수 있어!
110 작품이 놀이가 되는 순간
113 시공간의 무한 확장 - 설치미술
116 스케치가 작품이 될 때까지
118 8~10세
120 기다려주기
125 미술관에 가고 싶어
129 나도 그려볼래
132 전시의 여운 달래기
137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139 엄마처럼 혼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아
143 옳고 그른 것은 없어. 서로 다름이 존재할 뿐
3 미술관, 어딜 가면 좋을까?
152 서울, 그 외 지역 미술관
236 제주의 미술관
4 생활 속 미술관이 바꾸게 될 아이의 미래
278 11세~현재까지
312 에필로그
인덱스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