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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57317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3-07-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름 안부를 전하는 마음 6
1장 여름으로
서울 반 제주 반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16 · 우리의 요새 24 · 지금 이 아니면 대체 언제 28 · 이도 저도 아닌 계절 사이에서 서성이지 말고 36
2장 바다 생활
여기 이 바다에서 또 만나 42 · 바다놀이 필수품 46 · 다이빙 52 · 일 광소독 58 · 2차 가야지 64 · 해서의 바다 수집품 66 · 파도 멀미 72 · 꼼짝 못 할 아름다움 74 · 바다의 위로 81 · 바다를 바라보는 너를 바라보면서 85
3장 여름 밥상
이름부터 자신만만한 초당옥수수 90 · 세화 오일장 94 · 바다에서 공 짜로 얻는 것들 101 · 여름 정원에서 마시는 와인 105 · 밤의 편의 점 114 · 매일 밤이 파티 118 · 여름의 맛 124
4장 숲 산책
하루에 사계절이 지나는 곳 128 · 납량특집 돈내코계곡 132 · 비 오는 날의 비자림 138 · 습지 탐험 뒷바라지 146 · 한 번은 태풍을 맞게 되 지 154 · 곶자왈 160 · 숲과 바다를 뒷배로 삼으렴 166
5장 우리 곁에 다정한 이웃들
왔어요 신고식 176 · 여름문구사 180 · 이모는 덴티스트 184 · 비야 비야 아르바이트 188 · 요요무문 195 · 원거리 우정 202 · 산호네 집 206
6장 무구한 구좌읍 생활
능소화 214 · 강약중강약 219 · 자기 짐은 자기가 드는 연습 223 · 타 자기로 쓰는 편지 226 · 따로 또 같이 229 · 읍사무소 교양 강 좌 233 · 봉숭아물 들이기 237 · 여름방학엔 주말 가족 241 · 다른 방 식의 유난 246 · 바다 앵콜 256
에필로그 여름이 다 지나갈 때쯤 깨닫는 사실 26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정을 했으면 어떻게든 좋은 결정으로 만들어 가는 것도 나의 몫이지. 세상의 셈보다 나와의 약속을 우선하면 후회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보니 역시 내가 가장 행복하단 것을 알게 됐다. 또 그렇게 지어진 집 덕분에 해가 다르게 크는 딸아이와 매해 여름을 제주 집에서 보낼 수 있었다.
서울 반 제주 반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살아가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것은 어른이 아이에게 가르쳐 주지만 육신으로 노는 원초적인 건강함은 아이에게 배운 것이다. 눈앞에 파도가 일렁일 때, 소금기를 씻어낼 일이나 갈아입을 옷도 없이 젖어버린 후의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겁 없이 성큼성큼 바다에 들어가 버리는 것, 모래를 주물주물 만지고 젖은 머리로 모래밭에 확 드러누워 버리는 것. 선크림을 발랐네 안발랐네, 자외선 차단지수가 얼마네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햇볕에 민낯을 드러내는 건강함과 통쾌함
이도저도 아닌 계절에서 서성이지 말고 중에
시간 약속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내일, 같은 바다에서 만난다. 만나도 그만, 못만나도 그만이란 듯이 “내일도 바다에서 만나!” 라고 소리치고 각자 집으로 떠나는 느슨한 약속이 좋아서 혼자서 몇 번 되뇌었다. 구속력 없는 약속이지만 내일도 여기에 친구가 있을거란 믿음이 생기는 우리의 바다 약속. 여기 이 바다에서 또 만나.
여기 이 바다에서 또 만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