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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7881909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2-07-07
책 소개
목차
007 키이스 프라임
029 사랑의 시대
065 개두술에 관하여 자주 묻는 질문
089 괴물을 위한 건축
127 약속된 호스텔
167 당신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
207 인터넷 괴물들의 회복을 위한 재버워키 캠프
247 우주를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도 구해야 한다
279 저주받은 자들을 위한 공인중개사
297 세츠코가 아닌
329 옮긴이의 말
332 추천사
리뷰
책속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태아가 엄마의 자궁벽을 짚고 버티면서 지문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키이스들의 지문은 매끈하다. 비닐로 된 자궁벽은 힘을 받쳐주지 못해 계속 밀려난다.
“20년간 돌보던 키이스가 선택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말해줘요.” 내가 요청한다.
“안도감.” 완다가 말한다. 일단 돌보던 키이스가 없어지면, 그를 위해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와 교환할 필요 없는 카테터가 떠오른다. “당혹감.” 완다가 덧붙인다. (중략)
남편이 사망했을 때 나는 어떤 느낌이었던가?
“심부름을 하느라 오븐 끄는 걸 잊어버린 기분이었어.”
나는 과열된 오븐이 도시의 한 블록을 다 태웠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인터넷 포르노의 시대에 요즘 어떤 사람들이 폭섹스 전화방에 전화를 거는지 궁금했어요.” 월터가 말했다. “이용객이 컴퓨터 사용에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할아버지들뿐일까요?” (중략)
“우리가 저 단계에 이르게 되면 우리 세대는 어떨 것 같아요? 음란한 남자 노인들이 여자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색정증 간호사처럼 굴어달라고 부탁하는 대신에 고화질 사진을 보며 자위를 할까요? 이건 우리 시대의 문제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