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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922084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23-10-02
책 소개
목차
005 prologue
[Chapter 1] 제주시
015 Day-1 용감한 수정씨
021 Day 0 입도
[Chapter 2] 애월읍
026 Day 1 샨티샨티
034 Day 2 기를 쓰지 말고 마음을 써라
044 Day 3 내일의 해가 뜬다
053 Day 4 고내리의 밤
[Chapter 3] 한경면
064 Day 5 판포리
069 Day 6 여행의 빙점
078 Day 7 책과 운명
086 Day 8 명사아파트
091 Day 9 별점 없는 세상
[Chapter 4] 성산읍
103 Day 10 이해와 오해
110 Day 11 섬의 법칙
122 Day 12 있다 없으니까
129 Day 13 성산일출봉
137 Day 14 차와 형식
146 Day 15 아나하타
[Chapter 5] 구좌읍
157 Day 16 병든 여행자
164 Day 17 서핑과 올갱이의 공통점
[Chapter 6] 조천읍, 다시 제주시
175 Day 18 사랑이라는 이유로
184 Day 19 너무 많은 연결의 시대
192 Day 20 해변의 사정
197 Day 21 코로나 걱정 없는 곳
[Chapter 7] 출도
206 Day 22 출도
217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린 시절 신조협려 시리즈를 비롯한 중국 무협지를 좋아했다. 무협지의 세계에서 주인공이 좇는 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가 휘두르는 무기의 힘, 그가 내뿜은 장풍의 힘을 결정하는 ‘내공’이었다. 요가는 자기 안에 바로 그런 내공을 쌓는 일이었다.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 일어나지 않을 무모한 상상, 부지런히 몸을 굴리지 않는 나를 쓸모없는 인간으로 전락시키는 세상의 말 들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내공을 쌓고 싶었다.
좋은 작품은 보는 눈과 듣는 귀가 없어도 본능으로 그 좋음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은 평생을 겪어도 무뎌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인간이 그런 감각을 가진 존재라는 게 감사했다.
정상의 위치에 오르는 일보다 중요한 건 내려와야 하는 때를 아는 것. 시작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만둬야 할 때를 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