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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락사회 (나우주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98480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2-08-3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984808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나우주 작가의 첫 소설집. 2021년 출간된 <일곱 편의 이야기, 일곱 번의 안부>에 실린 단편소설 7편과 2022년, 절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봄의 시(詩)'까지. 여기에 작품해설을 추가한 나우주 작가의 소설집 <안락사회>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목차
코쿤룸
집구석 환경 조사서
클리타임네스트라
기억의 제단(祭壇)
아름다운 나의 도시
조용한 시장(市場)
안락사회
봄의 시(詩)
해설
작가의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열두 개의 누에고치가 바닥에 누워 있다. 그 속에서 나방 요정들이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을 친다. 나방 요정들은 나뭇가지에게 도움을 구한다. 고치의 구멍을 뚫어 주세요. 그중에 단 한 마리의 나방 요정만이 나뭇가지의 도움 없이 저 혼자 구멍을 뚫고 나오려고 안간힘을 쓴다.
<코쿤룸> 중에서
‘가정 환경 조사서’의 끄트머리에는 ‘장래 희망’을 적으라고 되어 있었다. 담임은 내 희망보다 우리 집의 현실이 더 궁금한 거였다. 하긴 학교가 그렇단 것쯤은 일찌감치 눈치채고 있었다. 게다가 당시의 내겐 꿈이랄 수 있는 것도 없었다. 그보다는 꿈이란 단어조차 어느새 낯설어져 있었다
<집구석 환경 조사서> 중에서
솔직히 지금도 나는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 버린 포만감 때문에 남은 생이 좀 지루하다. 그런데 열아홉도 스물아홉도 아닌 마흔이라니. 그건 엄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엄마의 스물아홉은 엄마의 여성이 살 만해서 기꺼이 살았던 생이고, 마흔엔 엄마로서니까 살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어머니는 여자보다 강하다고, 마흔 살의 여자에게 이보다 위로가 되는 구호는 없을 거다.
<클리타임네스트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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