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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9800674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10-02
책 소개
목차
#Program
프렐류드_배움이 주는 에너지
1악장: 매일, 조금씩, 나아가기 위하여?--Adagio
읽고, 쓴다
작게, 끊임없이 도전하기
마음을 뜨고 관계를 엮는 뜨개질
얍! 무도 수련
태권도 수업이 너무 좋아
몰입식 영어 공부
바이올린과 사시나무
내 영혼을 울린 그 순간
음악으로의 초대
콤플렉스와 열정 사이
2악장: 추억이 나의 길을 따라 자란다?--Andante
할머니, 그때는 미안했어요
절망과 희망은 늘 같이 다닌다
첫사랑 얘기 해주세요
나의 놀이 편력기
구멍 난 양말
여성 6대
내가 물려받은 것과 물려줄 것
초임 시절 흑역사
교직원 점심 당번
3악장: 거울처럼 등대처럼?--Allegretto
아이의 세계는 작지 않다
잊으려 잊으려 해도
담임의 기쁨과 슬픔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나는 언제까지 교사일 수 있을까
부추김의 기술
미래에도 학교가 있을까?
학교폭력 업무요? 제가요?
4악장: 변치 않는 마음으로 새로워지기?--Vivace
문득 떠나기
때로 요리를 한다
비우고 바꾼다
미니멀리즘 교실
학교가 숲이라면
음악이 아이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동기부여가 반
운동과 회복탄력성
생명을 키운다는 것
따로, 또 함께
카덴차_우리가 다시 힘을 내야 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과장님이라 생각하고 발로 차세요.” 태권도 관장님이 미트 발차기 시킬 때 가끔 하시는 말씀이다. 너무 웃겨서 힘이 다 빠질 지경이지만 우리는 관장님이 ‘과장님'이라 명명한 그 무엇을 각자 떠올리며 다시 기합을 지르고 미트를 찬다. 그렇게 땀을 쫙 빼고 집에 돌아오는 길, 나는 날아갈 것만 같다.
두 번째 학기에 교수님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타나 8번을 배웠는데 그때 따로 교회 챔버 악장님의 바이올린 학원을 찾아가 레슨을 두어 번 받은 적이 있다. 8번의 3악장이 무척이나 빠르고 기교가 많이 필요한 곡이어서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번은 악장님께 레슨받는 나를 지켜보던 사모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선생님! 대체 이게 무슨 고생이세요?”.
좋아하는 바이올린을 하면서도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웠던 나에게 태권도 수련이 큰 힘이 되었다. 태권도를 배운 후에는 신기하게도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게 예전만큼 떨리지 않는다. 어두운 길을 걸을 때도 덜 무섭다. 최소한의 방어기술을 가진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