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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과의 산책

유인원과의 산책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

사이 몽고메리 (지은이), 김홍옥 (옮긴이)
돌고래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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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과의 산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인원과의 산책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8009050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3-03-22

책 소개

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 여성,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과 연구, 그리고 그들이 관계를 맺었던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또 이 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우림에 대해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목차

● 개정판을 위한 추천의 말: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 머리말

1부 양육자들
1 비루테 갈디카스와 수피나
2 제인 구달과 플로
3 다이앤 포시와 디짓

2부 과학자들
4 루이스 리키와 유인원 여인들
5 제인 구달, 권위적인 과학을 넘어서
6 다이앤 포시, 니라마카벨리의 희생
7 비루테 갈디카스, 끝없는 도전

3부 여전사들
8 운동: 제인 구달의 딜레마
9 마법: 다이앤 포시의 광기
10 외교: 비루테 갈디카스의 변신

● 후기: 샤먼들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저자소개

사이 몽고메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동물 생태학자이자 자연 탐험가. 일생 동안 보르네오섬, 알타이산맥, 파푸아뉴기니, 아마존 등 광활한 야생의 현장 곳곳을 탐사했고, 돌고래, 오랑우탄, 돼지 등 동물과 나눈 교감을 주로 다룬 베스트셀러 논픽션 저서를 30여 권 집필했다. 지구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중과 매체를 가리지 않는 집필 및 강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대학 세 곳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유인원과의 산책』 『좋은 생명체로 산다는 것은』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으로 잘 알려져 있고, 『문어의 영혼』은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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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유인원에 대해 열정적이었다. 다이앤이 살해되기 전 뉴욕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나는 세 여성을 한꺼번에 본 적이 있었다. 그때 그들 각자가 '어떤 점에서 자신의 유인원이 가장 인간과 닮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상대를 앞지르려고 기를 쓰는 모습에 다소 의아했었다. 그들은 청중들이 자신의 동물에게 더 끌릴 수 있도록 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비루테는 오랑우탄이 눈자위가 하얗다는 점에서 인간과 가장 비슷하다고 말했다. 다이앤은 가족 집단의 탄탄한 결속력을 이유로 마운틴고릴라가 가장 인간을 닮았다고 주장했다. 제인은 침팬지의 유전 물질은 인간과 99퍼센트 동일하다며 침팬지가 인간과 가장 관련이 깊은 유인원이라는 사실을 애써 상기시키고자 했다. 그들을 보면서 나는 “우리 아빠가 너희 아빠 이겨.”라고 우기는 아이들, 혹은 서로 자기 손주가 더 잘났노라고 극구 앞세우는 할머니들을 떠올렸다. 그녀들 누구도 상대방 작업을 비방할 의도는 없었지만 자신이 사랑한 동물이 최고라는 신념은 결코 굽히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동물을 사랑했다. 그 사랑은 마치 자 식이나 배우자, 연인에 대한 사랑처럼 깊고 열정적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 것과도 다른 사랑이었다. 그 여성들과 그들이 연구한 유인원이 맺은 유대는 복잡하고 미묘하며, 간단히 이해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었다.


비루테는 로드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에 대해 특별히 원망하지는 않는다. 비루테가 야생 오랑우탄을 관찰하는 데 전력을 다한 7년 동안 로드는 찌는 듯 무덥고 거머리가 들끓는 늪지에 길을 내거나 인도네시아 관리와 협상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했다. 그곳에 도착한 처음 몇 달 동안 부부는 캠프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압수한 생포 고아 오랑우탄을 위한 자연복귀 센터로 사용했다. 그때부터 비루테와 로드는 자신들을 물고 자신들에게 매달리며 소리를 질러대는 어린 오랑우탄을 한꺼번에 다섯 마리까지 침대에 함께 데리고 지냈다. 그 오랑우탄들은 먹을거리를 찾느라 침대 매트리스 솜을 마구 풀어헤쳐 놓거나 움막의 초가를 떼어 냈다. 식탁에서는 쌀을 마구 입에 쑤셔 넣고, 사람이 보지 않으면 마시는 차에 몰래 알약을 집어넣었다. 샴푸를 들이마시고 치약을 삼키고 만년필 잉크를 쭈욱 빨아먹기도 했다. 로드는 비루테를 떠나면서 낙심한 어조로 "당신은 나보다 오랑우탄을 더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비루테는 오랑우탄이 머릿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 아는 척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억력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똑똑히 알고 있다. 1987년 비루테는 밀림의 차양부에서 퍼른과 프란을 다시 보았다. 10년 남짓 만에 만난 그들 모녀는 서로를 알아보고 껴안았으며 나흘 동안 함께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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