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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 ISBN : 979119802609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위기’에서의 지속가능성과 전환에 대하여
1장 일상과 사회-생태적 재생산: 위기, 환경 정의와 불의
위기 속… 일상
환경 정의
신자유주의적 통치성
실천
의미와 주체성
욕망과 주체성 배치
인식론, 그리고 질적 연구로 돌아오기
2장 삶의 자본주의적 조직화: 소비를 조장하는 유급 노동의 소외된 리듬
노동
여가
돌봄
자아
3장 삶의 물질, 흐름, 그리고 존재들: 삶을 열정적으로 만드는 ‘감정의 풍부함’
에너지
기술
비인간 동물
쓰레기
4장 대안: 확장하거나 축적하지 않고 살아가기에 ‘충분한’ 만큼만 갖기
충분성
경제의 지역화
환경 도덕
욕망의 미적-윤리학
5장 점검하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집단 차원의 변혁
위기를 횡단하는 공동선 찾기
맥락 안에서 관찰하기
한계, 그리고 급진적 생태-사회적 변화 공간으로서의 일상
다시, 물질주의
나가는 글 욕망의 (또) 다른 생태학
주
참고문헌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지금까지 일상 생태학의 접근 방식은 대체로 국가 기관의 역할을 축소하고 시장에서 개인의 선택할 자유를 강조하는 주류 신자유주의식 환경 위기관리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생태 문제를 중심에 두고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삶을 구성하는 존재 양식 자체에 의문을 제기해 온 변혁 프로젝트(transformative project)를 들여다보면, 설령 명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그 핵심에는 늘 일상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
이 책의 목표 중 하나는 면밀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접근 방식으로 일상 생태계를 살펴보면서, 일상의 지속가능성이 위기에 처한 존재의 전기적 궤적을 지나며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속가능성’은 극도로 문제가 많은 개념이며, 따라서 용어 사용 자체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구 한계(planetary boundary) 안에서 살아가며 지구 재생 주기를 존중할 수 있는 사회-생태적 조직이 어떤 것인지를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용어로는 여전히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