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파괴할 수 없는 것

파괴할 수 없는 것

(안희정 캠프 막내 사무원이 본 페미니즘 광풍 5년)

권윤지 (지은이)
  |  
오프로드
2023-06-19
  |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5,300원 -10% 0원 850원 14,4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파괴할 수 없는 것

책 정보

· 제목 : 파괴할 수 없는 것 (안희정 캠프 막내 사무원이 본 페미니즘 광풍 5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98087409
· 쪽수 : 320쪽

책 소개

저자는 특정 정치적 사건에서, 이념(명분)과 실체적 진실 사이의 괴리, 선량한 시민의 선의와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는 인물들 사이의 괴리로부터 발생하는 인간사의 비극적 면모에 대하여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바를 이야기한다.

목차

1.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 2023 대한민국,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 페미니즘과 진보주의 그리고 아마추어리즘
- 청년의 미래 - 어쨌든 새로운 세대는 오고 있다

2. 페미니즘이 바꾸어 놓은 사회 분위기

- 과거로 돌아갈 수도, 미래로 나아갈 수도 없다
- 페미니즘 문화혁명
- 정상 가족과 페미니즘 – 진정한 주체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고민해야 한다
- ‘여적여’, 여자의 적은 여자이다

3. 2016-2018 촛불혁명의 미학을 기억하는가

- 촛불 광장의 추억
- ‘민주적 공론장’의 양가성
- 촛불혁명과 페미니즘 - 의도되지 않은 파시즘의 출현
- 문재인 정부의 짧은 황금기와 부조리한 추락
- 나는 안희정 캠프의 막내, 마지막 참모였습니다.

4. 2018년 3월 5일, 안희정 사건

- 2018.3.5. 인터뷰 당일
- 인터뷰 이후 며칠 – 천사와 악마의 환영들 속에서
- 진실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다
- 안희정 사건을 둘러싼 진영논리와 정치적 이슈들에 대하여 – 당시 정치상황에 관하여 안희정 지사와 주고받은 서신들

5. 정치적 미투, 가장 고요하고 가장 잔인한 광풍

- 어느 여성계 인사와의 대화
- 피해자다움과 2차 가해 논쟁에 대하여
- 페미니즘은 인문학이다 - 피해자 중심주의, 성인지 감수성, 2차 가해 개념의 본질적 의미와 오.남용 양상에 대하여
- 헛 똑똑이 나라
- 진보주의의 아이러니
- 진보주의의 영웅들을 추억하며

6. 퇴행하는 사회를 저지해야 한다

- 잘못된 방향으로 쏘아진 정의의 화살
- 진보주의와 진보정신, 빈사 상태에 빠지다
- 페미니즘 진영과 586세대의 기묘한 관계

7. K-페미니즘과 미투 운동, 젠더 갈등에 대한 분석

- 대한민국에서 미투의 초상은 어떠한가
- 페미니즘? K페미니즘! -한국형 페미니즘과 젠더문제에 대하여(죄인 취급받게 된 MZ세대 남성들)

8. 엘리트의 원죄 - ‘현재형 진보’를 찾아서

- 펜과 권력과 돈, 그리고 청년들
- 새로운 진보주의는 가능한가
- 나는 어떻게 진보주의자가 되었는가
- MZ세대와 진보주의
- 모든 사람에게는 양심이 있다

9. 초기 미투의 작은 영웅들을 추억하며- 서지현 검사와 이윤택 고발자들

- 진정한 의미의 미투는 무엇인가
- 진짜 미투와 가짜 미투의 차이점에 대하여
- 권력의 꽃을 겨냥한 서지현 검사의 미투는 실패했다
- 이윤택 미투, 끝없는 슬픔

10. 폭력이란 무엇인가

- 인간주의적인 책을 쓰고 싶었습니다
- A의 이야기
-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권윤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태어나 법조집안 손녀로 성장했다. 예원, 서울예고 미술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서양화학부에 입학했다. 학부 2학년이던 2017년 2월, 안희정 전 지사를 무작정 찾아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한 뒤 안희정 캠프 상근자가 되었다. 미술 전공자로서, 노무현 정부의 '책 읽어주는 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 비서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3.5 김지은 씨의 미투를 계기로 페미니스트 조직의 비밀주의와 관념적 태도에 염증을 느껴 안희정 전 지사 편에 섰고,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학업에 몰두하였다. 졸업 후 열린공감tv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2021-2022초)하며 '가짜미투' 시리즈 제작보조 및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화가이자 출판기획자, 자유기고가 겸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삼청동 갤러리에서 열릴 세 번째 개인전(2023. 12.14-26)에 독자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조국 사태’가 문재인 정부의 동력을 빠르게 상실시켰다면, 페미니즘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한 수순을 밟았다. 페미니즘은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으로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완전히 비정상 취급을 받았다. 게다가 K-페미니즘의 특성상, 조금의 비판이라도 ‘백래시’로 규정되면서 비판자로 하여금 죄의식을 갖게 하고, 또 비판자는 사회에서 배척당하게 되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그래서였는지 정치권 1호 미투였던 안희정 미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진실을 밝히는 데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페미니즘이라는 시대정신을 지킨다는 미명 하에 민주당의 ‘사과와 자학의 정치’가 시작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실체적 진실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나의 내부에서부터의 움직임이 아니라 외부 상황이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즉, 사건 초기 나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 이미 2차 가해로 매도된다거나 –매도된 상태로 이미 내부자들 사이에서 인식되어 있거나-, 또는 사건에 개입할 자격을 상실할 만큼의 중대한 배신으로 간주되는 것을 보고 나는 비로소 진실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상술한 상황에 대해서는 뒤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캠프 구성원들의 행동을 보고, ‘도대체 진상이 어떻길래?’ ‘저들이 하려는 일이 무엇이길래?’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내 생각엔 진실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운동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나는 보았던 것이다. 그들이 일종의 ‘정의감 중독’에 빠져 진실을 역사의 너머로 추방하는 사람들에 속하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만의 이념과 구호를 사회의 수면 위로 떠올려 놓으려는 어긋난 의욕과, 그 위에서 혁명의 주체로서 행세하려고 하는 모습이 내게는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누군가의 순수해 보이는 감정에도, 옳아 보이는 말에도, 액면 그대로의 내용 이상의 층위가 있다는 사실을 배워나갔던 것 같다.


사건과 사건 사이의 관계에 대해 내가 파악한 바를 나는 수감상태의 안희정 지사에게 편지로 써 보냈다. 내가 보낸 편지는 A4 57쪽 분량으로 조금만 손보면 단행본이 될 수도 있는 분량 정도인데, 모두 손글씨로 되어 있다. 나는 원래 이 서신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려 했으나, 안희정 지사께서 그러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했다. 나는 그 뜻을 최대한 지키고자, 서신 일부만 발췌하여 여기에 소개할 예정이다.

일전에 방송인 김어준 씨가 내 ‘분노의 서신’에 대해 언젠가 꼭 이야기해 달라고 했었는데, 드디어 –일부라도- 공개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서신은 3심 재판이 끝난 후, 안 지사가 수감된 지 1년쯤 되었을 때 보낸 것이다. 기결수에게 서신을 보내려면 역사책에서나 들어보았던 우체국 사서함을 이용해야 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