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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이후의 신학

가자 이후의 신학

(글로벌 앤솔로지)

미트리 라헵, 그레이엄 맥기오크 (엮은이), 김승범, 박선교, 신재식 (옮긴이)
오이쿠메네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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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이후의 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자 이후의 신학 (글로벌 앤솔로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8123800
· 쪽수 : 632쪽
· 출판일 : 2026-08-27

책 소개

2023년 10월 이후 가자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오늘의 기독교 신학과 교회가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세계 각지 신학자 19명이 식민주의와 제국, 성서 해석과 교회의 책임을 성찰하며 "가자 이후" 신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서론

제1부 _ 가자지구의 현실과 쟁점
1장 _ 가자와 기독교인들
2장 _ 가자 이후의 탈식민화와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 승인

제2부 _ 신학적 응답과 시각의 전환
3장 _ 가자 이후의 신학
4장 _ 중립성을 넘어서
5장 _ 가자 이후, 다시 시내산에 서다

제3부 _ 신학의 교차성
6장 _ 홀로코스트 이후의 신학과 가자 이후의 신학
7장 _ 가자와 글로벌 사우스의 신학적 성찰
8장 _ 기독교 시온주의와 유토피아의 포획
9장 _ 가자와 한국 사이에서
10장 _ 가자: 정의로의 이슬람적 귀환
11장 _ 가자의 집단학살, 신학 그리고 이슬람의 제국적 설교자들

제4부 _ 교회, 신학 그리고 가자
12장 _ 집단학살과 교회학살
13장 _ “성지”, “이방인 시온주의” 그리고 성서 해석의 윤리
14장 _ 사려 깊고, 독립적이며, 진보적인 (팔레스타인만 제외하고)
15장 _ 에큐메니컬 상황에서 반유대주의의 도구화

제5부 _ 저항과 재구상
16장 _ 저항하는 민중의 힘으로서의 투쟁적 희망
17장 _ 추모 속에서, 제국에 맞서
18장 _ 제국은 영혼을 죽일 수 없다
19장 _ 전쟁 시기에 무형문화유산의 보존

맺음말: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않으리

참고문헌
엮은이 · 필자 소개

저자소개

미트리 라헵 (지은이)    정보 더보기
루터교 목사, 베들레헴 다르 알-칼리마(Dar al-Kalima)대학교 설립자이자 총장 〈기독교 시온주의와 팔레스타인〉(Decolonizing Palestine) 등 50여 권의 저작 마르부르크 필리프 대학교(Philipps University Marburg, Germany) Dr. Theo. 미트리 라헵(Mitri Raheb) 박사는 베들레헴에 소재한 다르 알-칼리마(Dar al-Kalima)대학교의 설립자이자 총장이다. 현재까지 가장 방대한 저작을 남긴 팔레스타인 신학자인 라헵 박사는 현대 중동 교회사, 상황 신학, 그리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주제로 50권에 달하는 저서를 집필 및 편집했다. 주요 저서로는 『팔레스타인의 탈식민화: 땅, 민중, 성서』(Decolonizing Palestine: The Land, the People, the Bible, 2023), 『폭풍의 눈 속에서: 21세기 중동 기독교인들』(In the Eye of the Storm: Middle Eastern Christians in the Twenty-First Century, 2023), 『살아남은 보석: 중동 기독교의 인내하는 역사』(Surviving Jewel: An Enduring Story of Christianity in the MiddleEast, 2022), 『점령에 저항하다: 해방을 위한 세계적 투쟁』(Resisting Occupation: A Global Struggle for Liberation, 2022), 『박해의 정치학: 제국 시대의 중동 그리스도인』(The Politics of Persecution: Middle Eastern Christian in an Age of Empire, 2021), 『중동의 기독교: 역사적 소묘와 현대적 실천』(Christianity in the Middle East: Historical Sketches and Contemporary Practices, 2020), 『상황 속의 십자가: 팔레스타인의 고난과 구원』(The Cross in Contexts: Suffering and Redemption in Palestine, 2017), 『제국에 맞서는 신앙: 팔레스타인의 눈으로 본 성서』(Faith in the Face of Empire: The Bible Through Palestinian Eyes, 2014) 등이 있다. 그의 저서와 수많은 논문은 1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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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맥기오크 (엮은이)    정보 더보기
스코틀랜드 장로교 목사, 세계선교협의회의 선교국장,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교 객원교수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신학: 불안의 새로운 씨앗들〉(Teologia da Libertação na América Latina) 등 저작 글래스고대학(University of Glasgow, UK) Ph.D. 그레이엄 맥기오크(Graham McGeoch)는 세계선교협의회(Council for World Mission)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교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그의 가장 최근 출판물로는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신학: 불안의 새로운 씨앗들』(Teologia da Libertação na América Latina: novas sementes de inquietação, 2024)과 『세계 기독교와 생태 신학』(World Christianity and Ecological Theologies, 202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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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조직신학 교수.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드루 대학교에서 신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1세기 과학 문화와 한국의 종교 다원주의 맥락에서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성찰하고 한국적 신학을 고민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와 다윈의 동행>,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종교 전쟁>(공저)이 있고, 번역서로 《신과 진화에 관한 101가지 질문》, 《근대 신학의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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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종교와과학센터 전임연구원, WCC EAPPI 참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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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필리핀 유니온신학대학교 조교수, CWM PIM, PCK 파송 선교사, 프리토리아대학교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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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46년 당시 가자 지역의 총인구 150,540명 가운데 기독교인은 1,300명이었다. 나크바(Nakba, 대재앙)는 가자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넓은 행정 구역(1,110㎢)이자 주요 무역 · 경제 중심지였던 가자 지역은 그해 면적이 절반으로 축소되었고, 1950년에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길이 약 25마일(40km), 폭 4~5마일(6km)에 불과한 360제곱마일 규모의 좁은 지역으로 축소되면서 ‘가자지구’(Gaza Strip)로 불리게 되었다. 가자지구 내 49개의 팔레스타인 마을에서 주민들이 쫓겨나거나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마을이 파괴되었다. 가자지구 주민 8만 명이 실향민이 되었으며, 가자는 토착 기독교 인구의 3분의 2를 잃었다.
1부╻〈1장 가자와 기독교인들〉 중에서


십자가 위에 놓여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그곳의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연속적으로 제국적 지배 아래에서 억압과 폭력을 경험해 왔다. 특히 대등한 주체가 아닌 제국적 권력(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에 의해 점령당하는 경험은 기력을 뺏기는 일이다. 팔레스타인에서의 삶은 육체적으로, 더 나아가 심리적, 정서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반복해서 직면해 온 상황이다. 이것이 바로 성서가 기록된 배경이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직면한 현실이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십자가의 흔적을 지니고” 살아왔다. 팔레스타인과 십자가는 동의어가 되었다. 팔레스타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을 찾을 때, 십자가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2부╻〈3장 가자 이후의 신학〉 중에서


“잔혹성”(brutality)이라는 표현만으로는 한국인들에게 가해진 참혹한 폭력의 규모를 충분히 설명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 오늘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러하듯, 74년 전 한국인들 역시 전쟁의 “불길과 분노”를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 미군의 공습과 네이팜 폭격은 평양, 신의주, 원산, 함흥 등 북한의 주요 도시들을 초토화했고,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거의 모든 건물이 파괴된 상태였다. 2000년대 초 공개된 미군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군은 남한 지역에서도 여성, 아동, 피난민을 포함한 민간인을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살해는 피난민 속에 위장한 공산주의자나 마을에 숨어 있는 반군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공포에 의해 정당화되었다. 미군은 한국인 전체를 제거해야 할 (잠재적) 공산주의 적으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논리는 오늘날 가자에서도 유사하게 작동하고 있다.
3부╻〈9장 가자와 한국 사이에서〉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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