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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83712356
· 쪽수 : 647쪽
· 출판일 : 2009-06-12
책 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
과학, 신학, 종교학의 만남과 진화를 꿈꾸며 장대익
1부 과학이 종교에게
편지 1.1
과학의 시대, 종교가 더 이상 필요할까요? 장대익
편지 1.2
종교와 과학, 원래 이웃사촌입니다 신재식
편지 1.3
종교와 과학의 논쟁, 행복하게 엿듣겠습니다 김윤성
2부 다시 과학이 종교에게
편지 2.1
반성 없는 과학, 중세 기독교와 다를 게 뭔가요? 신재식
편지 2.2
종교는 말살해야 할 정신의 ‘바이러스’일지도 모릅니다 장대익
편지 2.3
실재의 깊이는 종교나 과학보다 깊습니다 김윤성
3부 종교가 과학에게
편지 3.1
종교인은 과학을 어떻게 보나요? 장대익
편지 3.2.1
종교는 과학을 시녀로 보지 않습니다 신재식
편지 3.2.2
과학과 종교의 새로운 공존을 꿈꿔 봅니다 신재식
편지 3.3
9·11이 종교 전쟁의 결과라고요? 아닙니다 김윤성
4부 과학과 종교가 함께
편지 4.1
나의 창조 과학 탈출기 김윤성
편지 4.2
창조 과학과 지적 설계? 그것은 틀린 것조차 아닙니다 장대익
편지 4.3
창조 과학과 지적 설계론, 사이비 종교 운동이 기독교를 잡다 신재식
5부 대화: 과학과 종교의 미래
종교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나요? 신재식+김윤성+장대익
책을 마치며
친밀한 타자들의 대화 김윤성
더 읽어야 할 책들/참고 문헌/찾아보기/도판 저작권
리뷰
책속에서
솔직히 저는 요즘 도킨스의 외침이 진실이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적인 정직성을 견지하다 보면 종교는 더 이상 인류에게 필요 없는 밈(meme)같아 보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나 버린 밈인데도 사람들이 거기에 뭐가 더 있을 줄 알고 계속 그 주위를 맴도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종교는 과학에 의해 대체되거나 아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하는 유물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편지 1.1 과학의 시대, 종교가 더 이상 필요할까? 중에서, 53쪽
장 선생님께서 언급했다시피, 최근 들어 진화론적 입장에서 종교를 바라보는 저작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조금 전까지 저는 대성당 옆 의자에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었습니다.) 생물학, 철학, 심리학 , 인류학 등 각 분야에서 제시하는 종교에 대한 진화론적 설명은 마치 온갖 색깔의 폭죽이 동시에 터지면서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의 화려한 '절정'이자 '마지막'처럼 느껴집니다. 이것은 이전에 다른 폭죽들이 벌써 이런저런 모습으로 하늘을 밝혔다는 말이죠. 누가 폭죽을 터트렸는지 색깔별로 살펴볼까요? - 편지 1.2 종교와 과학은 원래 이웃사촌입니다 중에서, 75쪽
나름대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만, 제 글이 두 분의 편지에 대한 답변이 되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과학과 종교 간의 갈등이나 대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까닭은 결국 우리 삶에는 서로 구분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복잡하고도 모호한 중첩 지대가 무수히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종교는 그러한 중첩 지대의 어디쯤엔가 놓여 있겠죠. 과학과 종교에는 진리의 문제를 둘러싼 나름의 독립된 영역이 있고, 또 서로 중첩되는 많은 영역이 있습니다. - 편지 1.3 종교와 과학의 논의 행복하게 엿듣겠습니다 중에서, 1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