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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9119813870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3-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이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1장 민주주의 실험실과 시민의 탄생
1. 한국의 노년: 생존, 인정, 우정의 위기
2. 한국의 노인복지관: 정체성의 위기
3. 사고의 전환: 사회관리와 선배시민
4. 이상을 일상으로: 권리형 실천과 커뮤니티센터
2장 선배시민을 만나기까지의 고민
1. 외로운 노인들, 고립된 노인복지관
2. 열린 광장을 향한 대답 없는 열망
3. 선배시민이라는 꿈
3장 선배시민을 향한 도전
1. 우리 복지관이 달라졌어요
2. 노인이 시민권을 만나는 방법
3. 후배시민과 함께하는 선배시민
4. 선배시민, 지역사회로 나아가다
4장 변화된 사람들
1. 나는 시민이자 선배이다
2. 사회복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서다
3. 세대의 벽을 넘어 광장에서 함께하다
5장 케어센터에서 커뮤니티센터로
1. 커뮤니티센터가 되기 위한 도전
2. 사회복지사, 철학을 만나다
3. 달라진 실천과 우리들의 고백
4.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에필로그_민주주의 실험실에서 시작된 새로운 희망
책속에서
노인은 시민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권위주의 군사정권하에서 국민으로 호명되어 정권에 충성하는 신민의 대표로 노인을 경험해왔다. 노인은 공장에서는 근로자, 시민사회에서는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하는 신민으로 존재했다. 이들은 생존의 문제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의 사회권을 배운 적이 없다. 이런 노인들에게 ‘당신들은 시민이고, 헌법에 명시된 시민의 권리인 자유권과 사회권을 요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처에서 조직하여 보편적 복지국가를 지지하고 실현해야 한다’는 이상은 일상이 될 수 있을까?
― 「프롤로그_이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서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우리가 걸어가는 곳이 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조직이다. 처음에는 선배시민론이 실현될 거라는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낙관주의로 시작했다. 이제 근거 없는 낙관주의의 근거가 나타났는데 그곳이 바로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다.
― 「프롤로그_이상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서
어느 날 선배시민 교육을 하고 있는데, 강의 중간에 의자를 뻥 차고 벌떡 일어나는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이런 교육을 우리한테 들으라는 거야”라며 교육실을 나가려고 하는 걸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8강까지 교육을 들어주길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 「2장 선배시민을 만나기까지의 고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