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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오늘도 사랑을 꿈꾼다

나무는 오늘도 사랑을 꿈꾼다

최득호 (지은이)
아임스토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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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오늘도 사랑을 꿈꾼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무는 오늘도 사랑을 꿈꾼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159915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3-05-26

책 소개

나무와 인간의 희로애락을 빗대어 삶을 고찰하는 인문에세이. 우리가 살면서 가장 잃지 말아야 할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남을 이해하고 돕는 마음,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나무는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주고 만물을 품으며 사랑을 실천한다.

목차

prologue 07

제1부 나의 살던 고향은
01 찔레나무│찔레순 꺾어 먹던 시절 15
02 참옻나무│지혜의 신작로 27
03 팽나무│마음의 뿌리 43
04 뽕나무│엄마의 인생 53
05 수양버들│배움의 밑거름 69
06 조팝나무│아버지의 사랑 83
07 호두나무│일꾼의 그늘 93
08 무궁화│묵묵히 견뎌낸 시련 109
09 참빗살나무│고통 없는 삶은 없다 125
10 측백나무│개가 다니는 길 137
11 물푸레나무│책무를 잊지 않는 마음 147
12 개나리│봄을 부르는 소리 159
13 맹종죽│대나무 숲의 공포 171
14 보리수나무│보리수 인연 187
15 살구나무│고향의 봄 197

제2부 나무답게 사람답게
16 이팝나무│배고픈 영혼들에게 213
17 두충나무│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 225
18 가중나무│쓸모없는 나무는 없다 235
19 가래나무│함께 살아가는 지혜 253
20 은행나무│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263
21 향나무│향기나는 삶을 위하여 281
22 진달래나무│참되고 애틋한 정 295
23 미선나무│슬픔도 기쁨도 모두 사라진다 307
24 배나무│마음을 비우고 사랑하라 317
25 불두화│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329
26 잣나무│진리를 깨닫는 수행 343
27 섬잣나무│진실은 마음의 각도다 357
28 매실나무│추위에 움튼 맑은 마음 367
29 낙상홍│삶의 멋은 내면에서 일어난다 383
30 마가목│꿈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393
참고도서 404

저자소개

최득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대목환경건설 대표이사 지리산 반달곰이 새 둥지를 튼 수도산 자락 산골에서 정유년 찬바람 부는 동짓달에 첫울음을 텄다. 입학 전 도시락 찬통 밑에 눌린 밥 먹으러 누나 따라간 학교에서 도서관의 책을 섭렵한 후 평생 책읽기에 짬짬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문학서적 탐독에 빠져 대학 건축과를 턱걸이로 진학하여 졸업 후 건설 회사에서 건축 일하다가 자연 지리와 식물을 좋아해 조경 회사로 이직했다. 부족한 전문지식을 채우고자 늦깎이로 건축, 조경, 토목의 석·박사과정을 거쳐 여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경영학을 방송 통신으로 수강했다. IMF에 직장을 잃고 창업하여 독서를 접목한 인문 경영과 창의적 혁신 경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봉사와 장학 사업, 기능인력 양성 지원 등에도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예순을 넘겨 시작한 글쓰기에 빠져 있으며, 식물을 가꾸며 관찰하는 일에도 갈피갈피 시간을 쪼개고 있다. 저서로는 『Landscape Architecture vol 6』, 『Landscape Architec』, 『CEO의 인생서재』(공저), 『인생은 오늘도 나무를 닮아간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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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를 보내고 열두 번째 맞는 기일에 뽕나무 그늘에서 엄마를 만난다. 뽕나무를 보면 고생으로 점철된 어머니의 아픈 과거가 덧칠되어 가슴이 아리다. 힘들고 축축하고 아린 기억이 담긴 뿌리부터 열매까지 하나 버릴 것 없는 뽕나무는 엄마를 닮았다. 7대 종손 종갓집에 시집와서 시조모부터 시모, 장가 안 간 시숙은 물론 유복자 시누이와 층층시하 시동생까지 거두고 먹이고 살피고 치우며 살아온 인생 여정이 척박토에서 자라는 뽕나무와 흡사하다. 길쌈에 명주실 잣고 무명실 뽑아 식솔 옷에 머슴 옷까지 손수 지어 입히고 기운 손길에 마음은 뽕나무 속처럼 노랗게 탔으리라.


초본류 중 가장 크고 성공적인 산림종으로 살아남은 대나무는 4~5년 동안 땅속뿌리와 줄기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뒤 죽순을 틔워 은근함과 끈기의 상징이다.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수종으로 그 줄기가 히로시마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대나무는 월남전의 고엽제 살포에도 살아남아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나무의 대명사가 되었다. 하지만 중부 이북 지방에는 숲이 존재하지 않을 만큼 기후에 민감한 수종이라 우리나라 대나무 숲의 면적은 전체 산림 면적의 0.11%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중 84% 정도가 경남과 전남 지역에 분포하고 있고, 나머지는 충남, 경북, 전북 지역에 퍼져 있다.


나무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은신처이고 의지처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에게도 마찬가지다. 나무에 기대어 생을 부지하는 생명체가 수천 가지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어떤 동물학자가 수령 600년이 넘은 고목에 살충제를 살포해 죽은 생명들을 조사해 보니 257종 2,041마리였다고 한다. 죽은 나무에 의지해 서식하며 생명을 기대고 있는 종류만 6천여 종이 넘으며, 지구 생명체의 약 20% 정도가 죽은 나무를 매개로 살아간다고 한다. 나무는 죽어서도 생명을 키우고 살린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나무는 벽장 속의 꿀단지 같은 것이다. 두고두고 아끼면서 달콤하고 맛난 행복을 누려야 한다. 우선 먹기 좋은 단맛에 쉽게 마구 퍼먹으면 결국 빈 단지만 남는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나무를 아끼고 가꾸어야 하는 이유다. 가죽나무 꽃말이 ‘누명’이란다. 시간이 지났다고 사람들이 저지른 잘못을 나무에게 뒤집어씌우는 우는 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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