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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참의사 고원중](/img_thumb2/979119822367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2367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3-03-09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감사의 글
Part 1. 태어나다, 자라나다
1장. 출생과 어린 시절
2장. 학창시절
Part 2. 서울의대생 시절의 고원중
3장. 서울의대 의예과 시절
4장. 서울의대 본과 시절
Part 3. 결핵을 전공으로 선택하다
5장. 졸업과 결혼
6장. 전공의 시절
7장. 군 복무
Part 4. 의학자의 길로 들어서다
8장. 의학자의 길로 들어서다
9장. 조교수 시절
10장. 부교수 시절
11장. 해외연수
Part 5.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다
12장. 연구의 절정; 저서 및 국제적 명성의 획득
13장. 각종 수상과 명예
14장. 교수 시절
15장. 생의 마지막
Part 6. 고원중을 그리워하다
16장. 별세 이후
부록. 이력 및 업적
에필로그. 추모의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원중의 부친 고경문 선생은 피부과 전문의 수련을 마친 후 경북 영주의 한센병 환자 전문병원인 ‘다미안 피부과의원’에서 평생을 봉직하였다. 아버지는 한센병 환자의 치료에 평생을 바치고, 아들은 결핵 환자의 치료에 평생을 바쳤다는 점에서 이는 특기할 만하다. 이 두 병 모두 치료가 쉽지 않고, 많은 후유증이 남으며,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이들에게 주로 발병한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소외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1988년 고원중은 의과대학 학생회 홍보부장을 지냈고, 서울의대, 치대, 간호대가 연합한 연건캠퍼스 정책위원도 맡았다. 이를 계기로 1989년에는 서울지역 총학생회 연합(서총련) 정책위원 그리고 서울지역 총학생회 연합 북부지역 정책위원 대표를 맡았다. 즉 학생운동권에서 고원중의 역할은 앞서서 투쟁을 조직하거나 대중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이론을 정립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었으며, 이것이 오히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고원중의 성격과 잘 어울렸다. 또한 강한 책임감으로 인해 맡은 일은 끝까지 해 내었기 때문에 이런 자리들이 주어지기도 했다
고원중은 평생에 걸친 NTM 연구 과정에서 우리나라 의학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놓았다. 이제까지 그 정체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은 어떤 질환에 대해 우리나라 의사가 그 원인과 임상적 표현형을 규명하고, 관련된 균종의 차이점을 밝혀내며, 이를 통해 진단과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지침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은 거의 유례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