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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27506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목차
1부
기시감
쇼팽의 1번 야상곡이 흐르는 도서관
그녀에 관하여
일에 관하여
꿈의 기다림
층계참에의 연루
되찾은 번화가
굴속으로
깨어남
외전_벽의 틈새
2부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새로운 도서관
지하의 타령
그녀에게 이르다
셧다운
공동 격리
나와의 작별
골과 굴
드높은 방에서
숲으로
부록_ 도래한 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언제부터인지 초인종이 울렸다. 눈물을 닦으며 일어나 허둥지둥 문을 열었다. 마스크를 쓴 그녀였다. (...) 마침내. 마침내라는 단어가 계속 맴돌았다. 무엇이 마침내라는 말인가? 마침내 그녀에게서 힘을 부여받아 주체 못하고 떨면서 안겨 있었다.
1부 「기시감」 중에서
「이봐요, 어르신. 사람을 찾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봐요.」
나이가 지긋한 노인은 (...) 자기가 이 바닥을 잘 안다며, 그녀를 찾으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인이 나를 지하 주점 앞에 세워 두고 넌지시 일러줬다. 지하 주점은 사실 통로이며 자신이 문지기라고. 이 통로는 번화가 비밀스러운 어디로든 닿으며 모든 정보가 여기를 통하여 전달된다고. 자신이 내려가고 나서 10분이 걸릴 수도 있고 수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르며 그녀를 직접 데려오거나, 못해도 쓸 만한 정보를 가져오겠다고.
1부 「되찾은 번화가」 중에서
우리가 밝혀낼 것은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일, 노출되지 않은 한구석에서 당신과 비말을 공유한 이, 그러니까 장막이자 배후입니다.
1부 「층계참에의 연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