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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8380920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3-11-01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옷이라는 이름의 날개
• 1장: 옷을 산다는 것의 진짜 의미
• 2장: 당신은 단 한 번도 합리적으로 소비한 적 없다
• 3장: 유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4장: 옷장 안에 사람 있어요
• 5장: 옷 안 사면 우리 경제 다 망한다?
• 6장: 죽겠다는 게 아니라 옷만 안 산다는 건데요
• 7장: 친환경처럼 보이지만 친환경이 아닌 것
• 8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 9장: 새 옷을 사지 않고도 새 옷을 입는 법
• 에필로그: 자기만의 멋
• 부록: 제로웨이스트 옷장 실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추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혼자서 쇼핑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기후위기와 재난으로 범벅이 된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그 대신 모두가 열 벌씩 사던 옷을 한 벌이라도 줄인다면, 또 온라인 쇼핑 택배를 받아보는 대신 중고품에서 내 것을 찾는 기쁨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스스로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전례 없이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옷을 입지 못하게 되는 건 대부분 시간의 문제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시간’ 문제다. 패션 트렌드가 빨라도 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런 속도전의 주인공은 누굴까? 국내에서 여전히 패스트패션의 대명사로 통하는 H&M, 자라(Zara), 유니클로를 떠올렸다면 그마저도 과거지사가 됐다. 자라는 일주일에 두 번 신제품을 내놓지만, ‘울트라패스트패션(ultra-fast fashion)’의 선발주자로 2013년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영국 쇼핑몰 아소스(ASOS)는 매주 4500여 개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중국 쇼핑몰 쉬인(Shein)은 2021년 하반기에만 최대 1만 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슬플 때는 슬퍼서, 기쁠 때는 기뻐서 옷을 샀다. 하지만 쇼핑센터에서 새 옷을 사 들고 집에 돌아와도 옷장 앞에 서면 나는 늘 작아졌고 불안했고 불행했다. 거울 앞에서 새 옷을 입은 내 모습을 둘러보는 순간에도 트렌드는 시시각각 바뀌고 있었다. 새 옷에 만족하는 유효기간은 턱없이 짧았다. 어쩌면 옷이 많을수록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옷이 이렇게 많은데 입을 옷은 없다니? 쇼핑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내 삶을 고립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