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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직업으로 남은 사람

다섯 개의 직업으로 남은 사람

(프로 전직러의 인생 분투기)

김솔 (지은이)
정미소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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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직업으로 남은 사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섯 개의 직업으로 남은 사람 (프로 전직러의 인생 분투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51823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08-31

책 소개

방송 작가, 구두 수선공, 제약 회사 영업 사원, 콘텐츠 기획자, 인테리어 시공 관리자. 연결될 수 없어 보이는 이 다섯 가지 직업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있다. 그는 12년 동안 쉬지 않고 자신이 해 보고 싶은 일들을 해 나갔다. 그런 그는 어디에 다다랐을까.

목차

0. 프롤로그 9

1. 방송 작가
-1. 뭐 해 먹고 사나 17
-2. 막내 작가의 이해 23
-3. 너, 요리 좋아하니? 32
-4. 막내 작가 데뷔 39
-5. 막내 작가의 주 업무 41
-6. 콜 포비아 1 48
-7. 첫 방송이 중요하지 않은 막내 작가 52
-8. J의 지옥 56
-9. 상처받거나, 상처 주거나 혹은 위로받거나 62
-10. 콜 포비아 2 72
-11. 29세 78

2. 구두 수선공
-1. 새로운 끌림 85
-2. 너무 부럽다 얘… 89
-3. 몸으로 하는 일 98
-4. 떠돌이 신입의 고충 105
-5. 마음 닿기 111
-6. 그런 의도가 아닌데 120
-7. 닮고 싶은 어른 128
-8. 자주 보고 싶은 얼굴들 138
-9. 해보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145

3. 제약 영업 사원
-1. 서른한 살 취준생 153
-2. 서른한 살 신입 사원 158
-3. 얼굴에 철판을 까는 일 162
-4. 적응의 동물 174
-5. 얇고 긴 인연 179
-6. 원장의 선택 184
-7. 밥값 이상의 가치 189
-8. 뜻밖의 결심 208

4. 콘텐츠 기획자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215
-2. 다시 돌아온 상암동 223
-3. 상호보완관계 230
-4. 감시자를 감시하는 감시자 239
-5. 방전 246

5. 인테리어 시공 관리자
-1. 원점 255
-2. 비대면 전문가 260
-3. 그럴 수도 있지 뭐 270
-4. 그건 내 생각이고 277
-5. 인복 많은 놈 288
-6. 올 스톱 294

6. 에필로그
-1.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303
-2. 다시 길을 잃지 않는 방법 310

저자소개

김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렇게 살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를 몸소 12년간 체험해 본 사람. - 계속 궁금해지는 일 - 해 보고 싶은 일 - 잘할 것 같은 일 - 내 머릿속엔 없던 일 - 그냥 돈을 버는 일 본능에 따라 다섯 가지의 일을 차례로 거쳐 오니 12년이 흘렀습니다. 커리어만 보면 대책 없이 막 살아온 것 같아 보여도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 증거로 여섯 번째 직업인 ‘작가’가 된 것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완벽히 계획하고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2년간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완벽하게 계획하고 움직이지 않았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도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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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게 재미없는 걸 평생 어떻게 하면서 살지?’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취업 시즌 때문인지 3학년 2학기 때부터는 이 생각이 점차 커졌다. 막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큰 빚을 갚아야 하거나 병환으로 입원한 가족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러한 상황의 누군가에게는 감히 할 수 없는 고민일 것이다. 사안의 중함은 상대적이겠지만 그 고민은 내게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가이드 라인대로 별생각 없이 살아왔고 노력에 관한 결과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딱히 책임져야 할 부분도 없었고 다음 스텝도 정해져 있어서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는 온전히 내 결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모든 책임도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였다.


내가 서른을 앞두고 두 번째 직업을 고민할 때, 친구들은 서른을 앞두고 결혼식장과 신혼집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인생 2막을 준비한다는 신호 같았다. 대학생 시절까지는 그들과 동일한 세계에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7〉의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와 브라이언 오코너가 각자의 자동차로 같은 도로를 함께 달리다가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엔딩 장면처럼. 부러움과 씁쓸한 감정이 뒤섞였다. 결혼했다는 사실보다 안정된 삶 속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선배님, 저 그만두겠습니다.”
메인 작가의 눈이 동그래졌다. 전혀 낌새가 없었으니 놀랄 만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혹시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건 아닌지 물었다. 작가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보려 한다고 말하니 더 놀라는 표정이었다. 자세한 속마음까지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서른이 되기 전에 다른 직업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더니 메인 작가는 의외의 답을 들려줬다.
“너무 부럽다 얘…”
메인 작가가 되기까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고민했었지만 결국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했다. 본인이 못 했던 걸 나는 한다며 부러운 눈빛과 함께 응원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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