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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57543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12-30
책 소개
목차
· 추천사
· 프롤로그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1장 회사는 관두고 책방을 차렸습니다
·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 왜 하필 그림책?
·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
· 내 책방 찾아 삼만 리
· 욕심은 예산 초과를 부르고
· 월세 시계는 빠르게 흘러간다
· 오늘부터 1일, 책방 문 열었습니다
· 크리스마스에 책을 살까요?
· 왜 여기서 책을 사야 하는데?
· 아이와 함께 일한다는 것
_새로운 시도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그림책 추천
2장 본격 동네 책방 운영기
· 우리 그림책 모임 할까요?
· 우리 책방에 작가님이 오신다면
· 내가 그림책을 고르는 방법
· 비수기와 성수기
· 문턱 낮추기 프로젝트
· 책방지기의 자격
· 진짜 공부, 배우는 즐거움
· 몽상가이거나 이상주의자, 혹은 멍청이
· 책방지기의 인생 그림책은
· 내 생애 첫 출장
·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_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힌 당신을 위한 그림책 추천
3장 엄마는 책방지기
· 세금을 안 내도 된다고요?
· 깊은 밤 책방에 불이 켜지면
· 두 번째 임신
· 무기력이 찾아왔다
· 태교는 그림책으로
· 책방 아이의 탄생
· 그림책으로 육아를 배웁니다
· 너의 이름은
· 엄마의 무게
_매일 고군분투하는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그림책 추천
4장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 빗물과 눈물
· 새로운 시작
· 서로가 서로에게
· 매일 꾸준히 하는 일
· 함께 걷는 길
· 운전 예찬
· 내가 살고 싶은 동네
· 그림책이 내준 숙제
· 슈퍼맘은 없다
· 본업과 부업의 경계는 어디?
· 부러움에 지지 않는 법
_함께하는 행복을 느끼고 싶은 당신을 위한 그림책 추천
5장 그래도 서점은 계속된다
· 학부모가 되다
· 책방 밖으로
· 홍보는 어려워
· 책방 집 아이들은 뭔가 다른가요?
· 어쩌다 보니 시즌3
· 마음이 가난해지지 않도록
· 열정과 무기력 사이
·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 데굴데굴 굴러온 6년
_꿈을 찾아가는 당신을 위한 그림책 추천
· 에필로그 당신의 꿈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미자 작가의 『불안』이라는 그림책이 있다. 인생을 즐거움이나 편안함, 행복같이 마음 편하고 긍정적인 감정으로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외면하려고 애쓰고 노력해도 우리는 종종 마음속에 숨겨둔 불안과 얼굴을 마주한다. 그때 나의 불안은 그것이었다. 이러다가 내가 아이를 망가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 그렇다고 아이를 위해서만 살아가다가 나를 잃어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 아이러니 하게도 그 불안의 끝에서 발견한 건 바로 사랑이었다. 나는 아이를 사랑해서 불안했고, 또 그만큼 나 자신을 사랑해서 불안했다. 그 두 가지 사랑이 공존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불안했던 것이다. 그렇게 깨닫고 나니 무섭고 두렵기만 했던 불안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괜찮아, 방법이 있을 거야. 우리 같이 고민해 보자”라고.
_ 1장 회사는 관두고 책방을 차렸습니다|<동아줄을 내려주세요> 중에서
문턱 낮추기 프로젝트는 계속되었다. 책방에서 플리마켓도 열어보았다. 셀러가 네다섯 팀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플리마켓이었지만 그날 하루에만 평소 책방 방문객의 몇 배가 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책을 사는 데는 인색했던 사람들이 중고 물품과 먹거리에는 쉽게 지갑을 열었다. 이왕 온 김에 책도 좀 사 가면 좋으련만, 책을 구경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그날 행사 자체는 잘 마무리되었다. 플리마켓을 또 열어달라는 요청까지 있었으니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마음속에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책은 왜 이리도 인기가 없는 걸까. 이런 이벤트나 행사 없이도 사람들이 쉽게 드나드는 곳이 되려면 무얼 해야 할까. 1년 차 책방지기의 패기
로 이것저것 참 많이도 했지만 문턱 낮추기라는 숙제는 아직도 도전 과제다.
_ 2장 본격 동네 책방 운영기|<문턱 낮추기 프로젝트> 중에서
한밤의 책방은 참 매력 있다. 순간순간 시선이 바깥의 풍경을 향하게 되는 한낮의 책방과는 달리, 한밤의 책방은 어두운 무대 위에 한 줄기 조명이 비친 것처럼 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줬다. 저마다 편한 자리에 앉아 읽고 싶은 책을 손에 들고 조용히 책에 빠져들었다. 나도 그 시간만큼은 책방에 온 손님처럼 그저 책 읽기에만 집중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혼자가 되는 시간이다.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진짜 내가 되는 기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 시간을 사랑할 수밖에.
_ 3장 엄마는 책방지기|<깊은 밤 책방에 불이 켜지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