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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8593573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4-07-15
책 소개
목차
0. 별집 부동산: 투자 가치보다 공간의 매력을 찾습니다
부동산이지만, 투자 조언은 안 합니다
잘 만들어진 공간을 잘 사용해 줄 사람에게
의외의 공간을 찾는 법
Part 1. 별집이 찾은 특별한 집
1. 채광보다 중요한 것: 동숭동 ‘조은사랑채’, 면목동 ‘클로버’
2. ‘빈티지 아파트’가 보여주는 구축의 매력: 행촌동 ‘대성맨션’
3. 역에서 35분 걸리는 집이 매력적인 이유: 장안동 ‘단하당’
4. 복복층, 단면이 독특한 집: 남가좌동 ‘토끼집’
5. 독특한 평면과 단차, 비효율로만 볼 수 없는 이유: 연희동 원룸
6. 개방성에 대한 새로운 생각: 연남동 ‘아이하우스 친친’
Part 2. 좋은 집이란?
7. 공간 감수성: 아파트에서 벗어나면 생기는 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간
아파트 평면 밖 세상
8. 배경 지식: 잘 지은 집을 알아보려면
집다운 집
건축가가 지은 집: 기본을 갖춘 다양함
집이 지어지기까지
잘 지어진 집, 나에게 맞는 집
살아보지 않고 건축가의 공간을 경험하는 법
9. 공간 감각 키우기: 집에서 하는 여행
집 다시보기
집의 기록: 관찰과 가계도
좋은 집을 기다리지 말고, 만들어 가는 모험
10. 좋은 집 정의하기: 나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좋은 집에 사는 법
나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11. 집 보러 가기: 특별한 집을 대하는 자세
집과 인연을 만드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
집을 보러 갈 때 준비해야 할 것
Part 3. 나의 집 이야기
12. 구축 빌라 1층 집에 살게 됐습니다
돌출창이 매력적인 집과의 인연
1층 집에 살아봤습니다
1층 없는 집들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면
13. 내 집을 특별한 집으로 만드는 법
가구 배치를 계속 바꾸는 이유
내 마음에 맞는 유일한 안식처
부록. 나다운 집 찾기 체크리스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건축이 좋아 건축과에 갔는데 그렇다고 모두가 건축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설계에 재능이 없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지만 건축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건축가는 건물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건축에 대해 늘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나름의 정의를 내렸어요. 어찌 보면 잘 만들어진 공간을 잘 사용해 줄 누군가에게 연결하는 일은 건축의 대미를 장식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집 부동산: 투자 가치보다 공간의 매력을 찾습니다]
가장 기피하는 향인 북향에도 우리가 생각지 못한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북향집 하면 어두컴컴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북향은 우리 생각처럼 깜깜한 향이 아니에요. 온종일 균일한 조도가 유지되는 향입니다.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나 독서, 영화 감상 등을 위한 공간으로 안성맞춤이죠. 또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가구와 바닥재, 벽지, 책 등이 변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채광보다 중요한 것: 동숭동 ‘조은사랑채’, 면목동 ‘클로버’]
마지막으로 입지가 좋은 곳은 구축이 선점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토지는 건물이나 물건과 다르게 물리적 절대량을 증가시킬 수 없어요. 이러한 토지의 희소성으로 인해 최근에 지어지는 신축보다는 선택지가 더 넓었던 구축이 입지 측면에서 강점을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구축의 불편함은 리모델링을 통해 대부분 해소할 수 있으므로, 각자의 입장에서 좋은 입지라 생각되는 곳에 있는 구축을 한번 검토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해요. [‘빈티지 아파트’가 보여주는 구축의 매력: 행촌동 ‘대성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