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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867020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3-1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제1장 레바논 내전에서 사상의 전투까지
레바논에서의 어린 시절
내 인생의 이상: 자유와 진리
자유라는 이상
진리라는 이상
대학: 진실의 공급자들과 지적 쓰레기들의 생태계
인간 마음의 기생충과도 같은 사상의 병원체들
서구 세계도 천 번을 베이면 죽는다
제2장 생각 대 느낌, 진실 대 상처받은 느낌
진리 대 상처받은 감정
도널드 트럼프가 세상을 끝장낼 거야
브렛 캐버노 사태
나 화났어! 나 기분 상했어!
제3장 자유 현대 사회를 이루는 타협 불가한 필수 요소들
소셜미디어 기업들과 표현의 자유
자체 검열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최악의 재앙
표현의 자유가 나치주의라고?
나는 표현의 자유를 믿어요. 하지만…
외과 의사의 칼날처럼 풍자하라
정체성 정치는 과학의 반테제다
다양성, 포용 및 공정이라는 이념적 순응
제4장 반과학, 반이성, 반자유적 운동
현실로부터의 해방
임신하는 남자, 음경 달린 여자
포스트모더니즘: 가짜 심오함으로 분장한 지적 테러리즘
불만 연구 프로젝트(The Grievance Studies Project)
트랜스 운동 - 소수의 폭정
학계 페미니즘이라는 괴상한 세상
제5장 캠퍼스의 광기: 사회정의전사들의 부상
안전 공간과 반향실의 부적응성
대학은 왜 있는가?
피해자학의 항상성
집단 뮌하우젠 증후군의 무기화
모든 길은 편견으로 통한다 - 나는 피해자다, 고로 존재한다
엉큼한 남성 사회정의전사들
진보주의 제단 앞의 채찍질 고행
제6장 이성으로부터 탈주: 타조 기생충 증후군
타조 기생충 증후군
가짜 인과관계의 6단계 법칙
국경을 개방하라 -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다
이건 이슬람과 아무 관련 없습니다만
타조 기생충 증후군 환자들은 어떻게 이슬람을 보호하는가
샤리아 법은 서구의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가?
프로파일링은 인종 차별이다!
제7장 진리는 어떻게 추구하는가: 중복 증거의 법칙적 관계망
진리를 입증하는 법
중복 증거의 법칙적 관계망
장난감 기호에 대한 중복 증거의 법칙적 관계망
인간 짝짓기의 성별 차이점에 대한 중복 증거의 법칙적 관계망
이슬람에 대한 중복 증거의 법칙적 관계망
감염성 밈플렉스, 역사적 자료, 종교적 소수자의 역경
현재 FBI 데이터
경전의 내용 분석
ISIS 일원, 개종자가 테러를 행할 성향, 테러 집단
전 세계적 조사, 전 세계적 유대인 혐오 유형, 전 세계적 지수
제8장 콜 투 액션
당신의 목소리가 갖는 힘을 믿으라
남을 판단하는 것과 불쾌하게 만드는 것을 두려워 말라
미덕 과시를 하지 말라
페널티 키커가 되라
당신 내면의 벌꿀오소리를 일깨우라
우리 대학들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맺는 말
감사의 말
색인
옮긴이의 말
주석
책속에서
‘네 편은 뭘 그리 잘 한다고 그러느냐’ 식 비판은 자기들이 선호하는 문제에 대해 내가 집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할 때도 일어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요, 사드 교수님? 왜 이스라엘의 정책은 비판하지 않으시죠? 트럼프의 기후 정책에 관한 입장은 또 어떻고요? 교수님께선 기후 변화를 부정하시나요? 우리 교육 체계에 대해 그렇게 걱정이 되신다면서 왜 트럼프 행정부의 벳시 디보스(Betsy DeVos) 교육부 장관은 공격하지 않으시는 거죠?” 이런 비판은 피부과 의사에게 왜 흑색종 치료에 시간을 쓰느냐 묻는 것과 똑같은 논리다.
이 책에서는 인간 상태에 잠재적으로 그만큼이나 위협적인 또 다른 병원체들, 즉 인간 마음에 기생하는 병원체들에 대해 알아보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병원체들은 올바르게, 정확하게 생각하는 능력에 기생해 이를 망가뜨리는 사고 유형, 신념 체계, 태도, 사고방식들로 이뤄졌다. 일단 이런 마음의 바이러스가 우리 신경회로를 장악하면, 감염자는 이성(理性)과 논리, 과학을 사용해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을 잃는다. 그 대신 현실이나 상식과 진리로부터 완강하고 오만하게 멀어진다고 정의하면 딱 맞을, 무한한 광기의 심연에 빠진다. 기생충들은 신체의 여러 부분을 목표로 삼아 자리잡는데, 그 중에서 뇌 기생충학은 숙주의 행동을 여러 방식으로 조작하는 뇌 기생충들의 강(綱)을 다루는 학문이다.
2011년에 나온 그의 베스트셀러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노벨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인간에게 두 가지 사고 체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1체계는 빠르고, 직관적이고,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이고, 감정적이며 본능적인 과정 그리고 제2체계는 느리고, 의도적이고,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의식적인 과정들로 이뤄진다. 인간이 의사결정에 있어 인지적인 동시에 감정적인 전략을 폭넓게 구사할 능력이 있다는 건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느낌 혹은 생각에 각기 의존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문제는 지성이 담당해야 할 영역을 감정이 차지했을 때 일어난다.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학들에 만연한 역병이다. 한 때 지적 발달의 중심지였던 대학들이 이제는 감정적으로 연약한 이들의 도피처가 됐다. 대학을 움직이는 좌우명은 더 이상 ‘진리의 추구’가 아니라 ‘상처받은 감정 얼러주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