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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83351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10-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우리는 모두 한때 반짝이는 별이었다
[김은경 이야기]
*나는 나다
*같은 환경이어도 다르게 기억된다
*사랑받았던 기억의 유통기한은 무한대다
*주인공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내가 터득한 성공의 비밀
*책은 구원이다
* 빈 공간을 산책하는 기분
*공간이 비워져야 내가 채워진다
*우리는 평생 남의 집이나 지어주는 사람들이야
*다시 찾은 그 집
*이 맛에 내가 건축하지
*때론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도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돈벌이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여자가 하기 좋은 일이란 어떤 일일까
*무엇을 위한 건축을 할 것인가
*건물과 건축물의 차이
[남지연 이야기]
*어릴 적 집을 추억하다
*건축이라는 우연
*땅의 기운을 느끼다
*내가 생각하는 건축가라는 직업은
*나는 하나의 우주를 짓고 있어
*돈이 많은데 왜 그렇게 살까
*나에게는 200번의 경험치가 있다
*부자가 건축에 돈을 쓰는 방식
*어떤 사람과 일을 할 것인가
*너에게서 열정을 봤어
*나다운 집을 가져본 적 있는가
*공간이 사람을 바꾼다
*집은 고정불변의 존재가 아니다
2부. 별과 별이 만나 우주가 된다
[김은경 이야기]
*건축하는 사람들은 똑똑하다
*사람들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지나친 몰입보다는 거리두기
*지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는 것
*엄마는 나도 몰랐던 나를 알아봤다
*너나 나나 하양은 아니다
*성공한 건축가란 무엇일까
*딸에게 옷을 물려준다는 것
*더 이상 옷을 사지 않기로 했다
*내 남편 석희
*나는 가끔 걱정스러울 만큼 행복하다
*내 운명을 결정하는 건 나여야만 한다
*나를 바꾸는 게 낫다
*큰 돈 주고 크게 배웠다고 생각해
[남지연 이야기]
*어쩌면 진짜 운이 좋은 건지도 몰라
*사람이 아닌 사람
*때론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칭송받아 마땅하다
*‘나’중심으로 돌아가기
* 착한데 일 못하는 사람 vs 똑똑한데 인성이 나쁜 사람
* 손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인다
* 어떤 고통도 일방적인 것은 없다
* 나에게 일이란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
* 친구가 적어도 괜찮은 이유
*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시간 부자가 되었다
*자식을 잘 키운다는 건
*모든 인연이 소중한 것이 아니다
3부. 집이라는 이름의 우주를 짓다
[김은경 이야기]
*담배는 피지만 중독은 아니다
*불광천을 걸으며
*사랑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 50대가 되면 여유로울 줄 알았지만
* 때로 흰머리는 힘이 된다
* 돈이란 무엇일까
*가능하면 멀리 보려고 애쓴다
*지난날은 이미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
*돈의 마법
*마음과 욕심을 고운체로 걸러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재능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아
*50대를 계절에 비유하면 아직 여름
*겨울나무에게 배운다
*고마우면 꼭 고맙다고 말로 하자
*좋은 것을 담아둘 수만은 없다
*오십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
[남지연 이야기]
*나는 여기 있고 살아남았다
*목표를 이루는 아주 쉬운 방법
*남에게 맞출 생각만 하지 말고
*돈에 대한 마음가짐은 정직해야 한다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시기가 있다
*누구에게나 성장 포인트가 있다
*오십대가 되고 난 후 사춘기가 시작됐다
*나의 하루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자존하며 살고 있는가
*시간의 가치를 존중한다
*내가 무시하는 사람은
*강제로 어른이 되어가는 중
*술을 끊자, 내게 일어난 일들
*제정신으로 살기 힘들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떨어져본 적이 있는가
책속에서
내가 건축을 하는 이유는 이런 데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나의 일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것. 이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다.
건축가란 어떤 직업인가. 만약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욕망을 들여다보는 직업이라고. 어쩌면 집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기본적인 욕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욕구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라.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 의식주 중에 가장 비싼 것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내 삶의 지표, 사회적 경제적 위치를 단적으로 명시해주는 요소는 어디에 있는 얼마짜리 집에서 살고 있는가가 아니던가.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건 희망 때문이다.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엄청난 부와 성공을 이루고도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어딘가에 분명히 있는데 내가 아직 못 만나본 것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