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8842138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11-14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Chapter 1. 성경, 해석과 만나다
성경관과 성경해석
복음, 비틀린 일상
해석이라는 이름의 정치
원문이 존재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번역 성경 읽기
Chapter 2. 해석자, 자리를 찾다
멋을 음미하는 성경 읽기
말씀의 논리 따라잡기
말씀의 칼날 피하기
산 위의 동네, 등경 위의 등불
달면 삼키고 쓰면 뱉기
나의 입장과 말씀의 입장
서신서와 형식
Chapter 3. 해석, 삶으로 침투하다
믿음과 착각
믿음을 잃지 않는 기도
용서
성숙한 신앙
미래를 생각하는 믿음
희망, 오늘을 지탱하는 힘
능력, 천국의 열쇠
대박과 축복
하나님의 꿈
Chapter 4. 묵상, 세계를 일깨우다
은총에 관한 묵상
성탄에 관한 묵상
성찬, 차별 없는 은혜와 성도의 하나됨
부활의 충격과 깨달음의 뜨거움
부활의 주님, 우리를 살리시는 영
에필로그
주(註)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의 계시가 우리의 영혼 속에 직접 수혈되는 것이 아니라면,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찌해야 할까? 기독교적 계시의 정상적 소통방식은 우리 자신이 성경을 펴고, 읽고, 해석함으로써 하나님의 계시를 수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담긴 다양한 저자들의 작품을 읽어내는 일은 성경의 신적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의 구체적인 양상을 규명하려는 노력의 표현에 해당한다.
성경을 있는 그대로 읽고 질문하는 노력이 성경에 대한 신앙고백과 혼동되어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많은 성도가 이런 식의 질문을 던져본 적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성경 읽기가 얼마나 ‘대충’인가를 역설적으로 확인해 준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질문을 마음에 품고서도 ‘신앙 없다고 욕먹을까 봐’ 감히 입 밖으로 내지 못하는 성도들이 많다는 현실은 우리의 성경 읽기가 정직한 진리 탐구를 벗어나는 다른 어떤 감시 체제에 의해 비틀리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물론 우리는 이런 현상들에 대해 나름의 설명을 시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