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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 가는 길

다시, 학교 가는 길

유영미 (지은이)
읽고쓰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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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학교 가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학교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9887265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10-14

책 소개

느닷없는 암 진단은 초등교사로 살아온 저자의 삶을 멈춰 세웠다. 수술과 회복 끝에 다시 교단에 서기로 한 선택은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 ‘다시 학교로 간다’는 기쁨과 희망이었다. 퇴직과 휴직 말고도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이 그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일단 멈춤’ 신호 앞에서

1장. 빨강: 일단 멈추기

너, 이름이 뭐니
위기의 엄마들
따뜻한 커피
주파수 오류
한국인일 때와 아닐 때
매우 중요한 아이
친절 해방의 날
여기는 놀이동산
그의 교실에서
안녕 람부탄1
안녕 람부탄2
6교시를 기다리며
흔들리는 좋은 사람
첫눈 오던 날의 연수
들깨가루가 그린 그림
다문화학교 교무실에서 나는 소리
그럴 수 있어
돌아와요, 인천(공)항에

2장. 주황: 주변 살피기
소원을 말해봐
안동 양반
1학년 업고 튀어
리모델링의 기쁨
숨은 작가 찾기
어딘가에
사춘기가 꽃피는 교실
미생미사
영미볶음
보조 셰프
오늘도 고구마
압도적 1등
아빠 힘내세요
크리스마스 선물
내 맘대로 경제교육
너의 욕구를 말해봐1
너의 욕구를 말해봐2

3장. 초록: 함께 건너기
스즈메의 문단속
비공식 학급
AI와 함께
칭찬 대포
불타는 사랑
노란 넥타이
축사의 정석
위대한 장군들
다 방법이 있지
팝송을 불러봐
소설 쓰는 체육 교사
첫눈 약속
기발한 하트
휴업일엔 스키
계엄의 아침
너의 이름은 태민이1
너의 이름은 태민이2
너의 이름은 태민이3

에필로그: K교사에게

저자소개

유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1년차 초등교사로 현재 안산석수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동시를 읽고쓴다. 2024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휴직했다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투병을 통해 '일단 멈춤'의 기술을 습득한 덕분에 자세히 보는 섬세함, 가만히 지켜보는 마음, 천천히 다가가고 오래 기다리는 행복을 배웠다. 매일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생겨나는 선물 같은 일상을 글로 재탄생시키는 기쁨을 나누고 싶어 교사 및 직장인 대상 글쓰기 강의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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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은 모든 이름을 다 알게 된 것 같아 자신만만했다가 또 어느 날은 한없이 자신감을 잃는다. 예컨데 내가 ‘다니엘’이라고 부르는데 통역 선생님은 ‘대닐’이라고 혀를 살짝 굴린다. 나도 ‘대닐’이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이 된다.
학기말 성적을 입력하려 나이스(NEIS) 시스템에 들어가면 대문자로 콕콕 박힌 그들의 이름이 또 낯설기만 하다. 그래서 한글 명렬표, 한글+알파벳 병기 명렬표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게다가 ‘부르는 이름’(애칭)이 따로 있는 친구라면 그것까지 메모해 둬야 한다.
(너, 이름이 뭐니)


“한국 애들이 저를 따돌렸어요.”
“너도 한국 사람인데 무슨 ‘한국 애’?”
“전 귀화한 거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저는 한국 애가 아니라고요.”
나는 문득 며칠 전 일을 떠올렸다.
“너, 지난번에 네가 아이다르한테 했던 말 기억하니?”
“한국인.”
그 학생은 ‘한국인’이라는 기준을 자기 입맛에 따라 바꿔 쓰고 있었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는 본인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정한다. 그렇게 한국인의 무리에 소속되어 비한국인을 무시한다. 그러다 상황이 불리해지면 스스로 ‘한국인 범주’에서 탈출해 비한국인 그룹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러곤 한국인을 마음껏 욕한다.
(혐오와 혐오)


“얘들아, 학교 오기 싫은 날이나 힘든 날이 다들 있잖아?”
“네!”
아이들은 뜨거운 공감을 보이며 크게 대답했다.
“저는 매일 그래요.”
아이에게 ‘너를 등교시키는 어머니는 얼마나 힘드시겠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그래, 고생이 많네. 근데 선생님도 마찬가지야. 유난히 출근하기 싫은 날이 있거든. 그럴 때 선생님은 학교를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해. 오늘도 그런 마음으로 왔어. 너희와 이렇게 얘기 나누는 게 나한테는 놀이야.”
“선생님, 그게 말이 돼요?”
(여기는 놀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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