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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이슈

서울대의 이슈

(혹은 우리의 문제)

김유민, 김현서, 김한결, 손원민, 윤성은, 이강, 이다빈, 장하엽, 천세민, 홍인표 (지은이)
편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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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이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울대의 이슈 (혹은 우리의 문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8873361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10-01

책 소개

서울대 학생자치언론 『서울대저널』의 전·현직 기자들이 함께 펴낸 신간 『서울대의 이슈: 혹은 우리의 문제』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서울대 학생기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계엄’, ‘학생사회’, ‘언론’을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태원 참사, 그리고 최근의 12·3 내란 사태를 지나온 20대 청년들이 기록한 시대의 증언을 담았다.

목차

나와 계엄, 계엄과 서울대, 서울대와 나 | 손원민
서울, 2020년대 초, 학생사회에 대한 회고 | 이강
어떻게 하면 사랑을 끌어와서 불안함을 씻을 수 있을까? | 김유민
어떤 시절의 증명과 저널 | 윤성은
세상에 감응되기,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기 | 김한결
‘듣말쓰’를 아시나요 | 김현서
저널, 그 이후 | 장하엽
나는 쓰지 않았고, 썼다 그리고 쓰지 않았다 | 이다빈
여자애 구하기 | 천세민
인터뷰와 인트라뷰 사이로 | 홍인표

편집 후기 | 지다율

저자소개

김유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1학기 『서울대저널』에 들어가 문화부 기자, 문화부장, 2024년 편집장과 교육부장을 거쳤다. 출판공동체 편않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 된 인터뷰 기사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책 읽을 사람 구합니다!”」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글에서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과 동경을 넘치게 드러냈지만, 다소 방향을 틀어 사회학과 대학원에 진학했고, 문화와 젠더를 연구할 생각이다. 지금은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2판, 박진철 옮김, 리시올, 2024)을 펼쳐 둔 채 저자 소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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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3년 여름 『서울대저널』 문화부 기자로 시작해 2024년에는 사회부장, 편집장을 맡았고, 올 초에는 교육부장으로 있었다. 굴곡진 여러 삶에서 쉽사리 언어로 포착되지 않는 경험(들), 특히 기존의 지배적 담론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발화(들)를 어떻게 듣고 매만질 수 있을지에 항상 관심이 있다. 어디로 향해야 할지 여전히 헤매고 있지만, 최근에는 인류학을 공부하며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제임스 퍼거슨, 이동구 옮김, 여문책, 2024)과 『연루됨』(조문영, 글항아리, 2024)을 읽었고,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계속해 보겠습니다』(황정은, 창비, 2014)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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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1년 2학기에는 『서울대저널』 학원부에서, 2024년에는 사회부에서 활동했다. 불교의 나락은 사후 세계지만 현실의 나락에선 여전히 삶이 이어진다고 역설했던 기사 「나의 나락, 너의 오락」을 유독 아낀다. 4학년 2학기지만 졸업 후의 삶에 대해 여전히 고민이 많다. 지난여름엔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 문학동네, 2025)를 읽었고, 지금은 『증명과 변명』(안희제, 다다서재, 2024)과 『연루됨』(조문영, 글항아리, 2024)을 병렬독서하며 연신 감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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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4년 1학기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가 됐고, 지금은 학원부장이다. 서울대 안에서 뭔가를 바꿔 보자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 기사를 쓰려 했다. 철학과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응답의 윤리와 정치성, 연구자의 자리에 관심이 많다. 병렬독서 진행 중인 책이 열 권쯤 있는데, 왠지 로런 포니에의 『자기 이론』(양효실 외 옮김, 마티, 2025)이 다 읽기까지 가장 오래 걸릴 것 같다. 여행 가방엔 언제나 최승자의 『어떤 나무들은』(난다, 2021)이나 허수경의 『가기 전에 쓰는 글들』(난다, 2019)을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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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대저널』 사회부 기자로 시작해 주로 사회부장으로 활동했다. 마지막 즈음엔 잠시 문화부장도 했다. 차별과 억압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권리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기사를 써 왔고, 앞으로도 쓰고 싶다. 언론사 취업 준비를 최근 시작했다. 지난 학기를 교환학생으로 체코에서 지냈는데, 그때 프라하에서 읽기 시작한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창실 옮김, 문학동네, 2016)을 여전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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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저널』에서 학원부장으로 활동했다. 학원부 기자로 저널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대학과 학생사회에 대한 기사를 주로 써 왔다. 올해 안에 『토지』를 전부 읽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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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대저널』 문화부에서 활동하며 문화부장으로 있었다. ‘미련’(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아주 짧은 분량의 자투리 기사)을 쓰기 위해 보냈던 모든 시간을 사랑했다. 학부를 졸업하고 난 지금은 대학원 입학을 기다리며 영원히 관악을 서성거리고 있다. 에두아르 르베의 책과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들이 다시 보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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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2년 3월 『서울대저널』 사회부 기자로 시작하여 2023년 6월 편집장으로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국가 재난 관리 시스템을 조직사회학적으로 분석한 기사 「재난에 ‘손 하나 까딱’하다」를 쓴 이후로 재난에 발에 묶여 그대로 사회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분야가 분야다 보니 웃음이 절실하다. 죽을 때까지 한 책만 보라면 에두아르도 멘도사의 유머러스한 소설 『구르브 연락 없다』(정창 옮김, 민음사, 2012)를 끼고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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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4년 1월 『서울대저널』에 들어왔다. 학원부와 사회부를 거쳐 2025년 7월부터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자 일을 사랑하게 된 건, 무엇보다 현장에서 연결된 사람들 덕분이다. 수많은 인터뷰이를 만났던 기사 「우리의 취약성이 저항의 불씨가 되도록」을 유독 아낀다.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혼자 알기 아쉬워 전전긍긍하던 시간이 내내 글쓰기의 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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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4년 3월 『서울대저널』 문화부 기자로 시작하여 2025년 8월 문화부장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현재 기사를 쓰진 않지만, 교육부장으로 수습기자 교육을 맡고 있다. 텍스트 기반 예술 전반과 디아스포라 문학에 관심이 있다. 아글라야 페터라니의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배수아 옮김, 워크룸프레스, 2021)에 배수아가 부친 역자 후기를 보며 소스라치던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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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울대란 무엇인가. 나에게 “지성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는 말씀이시죠?”라고 물은 기자에게 나는 그렇지 않다며, 시민으로서 그런 생각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한 바가 있었다. 그런데 생각이 학벌주의까지 미치고 나니 이 대답 역시 만족스럽지 않았다. 학벌주의가 윤석열의 시대를 낳은 원인 중 하나라면, 그리고 현재의 서울대생에 대해서도 학벌주의를 기반으로 한 수사가 쓰인다면, 그리고 실제로 서울대생이 그로부터 특혜를 받고 있다면, 그 서울대라는 위치를 마냥 부정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서울대생에게 서울대는 무엇인가’를 비판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데 생각이 닿았다. 이는 서울대생이 계엄에 관해 목소리 내는 것이 어떤 의미겠느냐는 질문과 연결돼 있다. 공개적으로 말하는 이들은 자신이 그곳에서 그 말을 하는 이유를 밝히기 마련이다. 서울대생이 뭔가 목소리를 낸다면, 그때 서울대생의 위치는 어디여야 하겠는가?
- (손원민, 「나와 계엄, 계엄과 서울대, 서울대와 나」)


기사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더라도 언론이 해야 하는 일은 여전히 존재한다. 당장 학교에서는 학생언론이 아니면 아무도 보도하지 않을 사안들이 매달 일어난다. 학교 밖에서도 학생언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언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회의적이기만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서울대저널』과 같은 대학 내 자치언론들이 언론운동을 통해 생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널은 말 그대로 언론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적어도 저널을 만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언론만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언론 없이 세상이 바뀌지도 않을 것이다.
- (이강, 「서울, 2020년대 초, 학생사회에 대한 회고」)


그래도 『서울대저널』은 서울대학교의 3대 언론 중 하나다. 학교 방송국과 학보, 그리고 우리.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선배들에게서 대대로 전해진 것이니 그저 믿었다. 그런데 학교 행사에선 쫓겨나기 일쑤였다. 2023년 겨울, 편집실 유선 전화기가 울렸다. 오늘 있을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진행할 ‘권력형 성폭력 규탄 및 학내 성폭력 전수조사 1인 시위’에 대한 취재 요청이었다. 그 시간 편집실에 있었던 스스로를 칭찬하며 급히 장비를 챙겨 들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출입은 불가능했다. 프레스 부스에서 명함과 지면을 보여 주며 설명했지만, 당일에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는 언론 중 『서울대저널』은 없었다. 소득 없이 편집실로 돌아와 보도자료를 받아 읽어 보는데, 허탈함이 밀려왔다. 나는 언제나 ‘자치언론’이라는 이름에 빚을 지고, 내 자율성을 보장받는 울타리로 생각해 왔지만, 종종 그 이름은 한계가 되기도 한다.
- (김유민, 「어떻게 하면 사랑을 끌어와서 불안함을 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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