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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41220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 자유언론의 순교자 안종필 (이부영)
1부
1975. 3. 17
피고인 안종필! / 1975년 3월 17일, 새벽 3시 / 3・17 강제해산 전야 /
동아일보 사내 계엄령이 몰고 온 해고, 또 해고 / 동아투위 결성, 침묵시위 맨 앞에 서다
2부
부산에서 젊은 시절
‘안흥목재’와 친구들 / 푸른 꿈 찾아 나선 대학 시절 / 두 번째 도전 끝에 부산일보 입사 /
여동생이 맺어준 인연 / 어머니의 이른 죽음
3부
동아일보 편집부
‘말발이 센’ 동아일보 편집부 / 언론에 스며드는 ‘연탄가스’ /
경남중고동창회보 제작에 열성 / 3선개헌안 ‘변칙처리’ 호외 편집
4부
자유언론실천선언
동아일보 앞 언론화형식 / 동아일보노조 출범, 정권과 사측의 양면 협공 /
격랑의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 비밀경찰이라는 ‘유령의 적’ / 막 내린 13년 기자생활
5부
거리의 언론인
밥벌이 찾아 나선 거리의 언론인들 / 의약품 자료집 전문 출판사 ‘새로운 길’ /
동아투위 2대 위원장 취임 / 조민기・이의직의 죽음, 남은 동료들의 다짐 /
법정투쟁, 3년 7개월만에 패소
6부
한글 전용 가로쓰기 신문 제안
감시와 미행, 그리고 가택연금 / 보도되지 않은 ‘민주인권사건일지’ / 서울구치소의 ‘안 위원장님’
긴급조치 9호 법정에서 / 성동구치소 1호실 감방장 안종필
7부
통곡의 바다
항소심 최후 진술, “언론은 공기나 물과 같다” / 사흘 뒤에 안 10・26 … “니 지금 뭐라 캤노?” /
“우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들의 명예가 아니라 저들의 명예임을 깨닫지 못 하는가” / 통곡의 바다
에필로그
한없이 선한 안종필
- 저자 후기
- 『동아투위 안종필 평전』 출간에 부쳐 (안민영)
- 주
- 주요 연보
- 인물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종필 동아투위 위원장의 기자로서의 신념과 의지는 재판 반대신문과 최후진술 그리고 수감 중 동료들과의 대화와 토론에 분명히 드러나 있다. 피할 수 없었던 유신독재 정권과의 투쟁과 그에 따른 탄압과 수감까지 각오하셨을 것이다. 그 속에서 안 선배의 통찰은 그 깊이를 더했다. 새 언론의 미래 구상-한겨레신문의 출현을 이미 그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____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의 <발간사> 중에서
동아일보사 앞 침묵시위는 9월 17일까지 일요일만 빼고 6개월 동안 이어지다 끝났다. 30~40대의 가장이었던 기자들은 생업을 찾아 나서야 했다. 세종여관 동아투위 사무실은 위원장 권영자와 상근총무를 맡은 박종만이 지켰다. 130여명의 언론인이 직장에서 쫓겨난 1975년 여름이 가고 있었다.
____ 본문 <동아투위 결성, 침묵시위 맨 앞에 서다> 중에서
해임될 뻔한 신상우는 안종필과 보수동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 부산사범학교 부속국민학교에 다닌 두 친구는 서로 다른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마주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신상우는 한 해 전인 1962년 부산일보에 특채로 입사해 정경부 기자를 하고 있었다. 값나가는 물건을 훔쳐 남해안 탐험을 모의하던 안종필과 신상우는 20대 중반에 부산일보에서 재회했다.
____ 본문 <두 번째 도전 끝에 부산일보 입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