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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밥상

동쪽의 밥상

(동쪽의 바다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

엄경선 (지은이)
온다프레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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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밥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쪽의 밥상 (동쪽의 바다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6407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9-05

책 소개

속초 출신의 작가 엄경선이 가깝게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멀게는 조선시대 허균의 음식평론집까지 망라하여 영동 지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에세이집이다. 지리로 따지면 좁게는 속초, 고성, 양양의 음식 문화를, 넓게는 멀리 함경도 해안에서부터 경북 영덕의 해안까지의 그것을 아우른다.

목차

개정판 〡 책을 펴내며
바다에 뭇 생명이 다시 살아나기를 기다리며

초판 〡 책을 펴내며
동해의 슬하에서 태어난 것들의 사연

1장 그 향이 사흘이 지나도 가시지 않았다더라
가자미 1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가자미 2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가자미는
순채 가늘고 가벼워 은실 같구나
갯방풍 그 향이 사흘이 지나도 가시지 않았다더라
멸치 때는 마침 멸치 때니 후리꾼아 나오너라
양미리 늦가을 양미리 구워 먹는 맛
도루묵 1 도루묵의 추억
도루묵 2 이름 때문에 억울한 도루묵
대구 귀하디귀했던 생선, 대구
표범 태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사라진 요리
도문대작 허균이 말한 동해안의 먹을거리들

2장 랭면을 맛보고 애걸하거늘
젓갈 간이 잘 맞게 담가서 진상하라
식해 1 들큰새콤 삭아 있던 밥식해
식해 2 내가 죽게 되거든 옥에 식해를 넣어 알려달라
명태 1 여진의 살 냄새, 신라 백성의 그리움
명태 2 내 이름은 백 가지가 넘소
명태 3 통심이 쪄 먹으러 가자
소금 이곳은 본래 소금버덩의 고장
소금과 배 낙산사의 금표는 1백 보에 불과하고 바다는 지극히 넓은데
정어리 일본을 망하게 한 물고기
함흥냉면 랭면을 맛보고 애걸하거늘
동치미 막국수 강원도의 겨울 별미
장칼국수 매운 바람과 추위를 이기는 칼칼한 맛
털게 맥고모자를 쓰고 털게 청포채를 안주로 맥주를 마신다

3장 바다와 함께 울고 웃다
임연수어 강릉 부자가 그 껍질을 먹다가 망했다더라
오징어 1 산오징어의 잊히지 않는 맛
오징어 2 그 맛이 각별했다
오징어 3 오징어서약은 거짓서약이라지만
도치와 물곰 심통 난 얼굴이어서 심퉁이래요
청어 산더미 같은 흰 물결이 하늘을 치는 곳엔
황어와 탁주 양양부사도 그 맛에 눈물을 흘렸다더라
홍게 박달대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바이순대 고향 잔칫날 먹던 그리운 음식, 아바이순대
섭죽 천하에 이 진품기물을 먹어본 자 몇몇이나 되는고
해난사고 바다와 함께 울고 웃다
실향민 음식 문화 1 음식 하면 남쪽은 전라도, 북쪽은 함경도
실향민 음식 문화 2 팥죽을 먹을 때 오그랑 넣지요
실향민 음식 문화 3 농촌의 보릿고개가 어촌에도 있었다

책을 맺으며
미주
사진 출처

저자소개

엄경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속초에서 태어나 대학 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속초에서 살았다. 지역 주간신문인 『설악신문』 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외부 필자로 신문에 글을 써왔다. 사람 사는 이야기와 지난 시절옛이야기라면 귀가 솔깃해 인물과 향토사 관련 책을 몇 권 썼다. 정신없이 변해가는 속초의 풍경에 익숙지 않아 항상 마음 한편에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다. 『설악의 근현대 인물사』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실향민의 삶』 『동해안 납북어부의 삶과 진실』(공저)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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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해안 특히 속초 사람들은 도루묵 알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테다.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서는 때가 되면, 연안에 산란해놓은 도루묵 알이 이미 딱딱해져 질기다. 어금니로 꽉 씹어야만 알들이 터지면서 단물이 나온다. 마땅한 군것질거리나 간식거리가 없던 시절에는 이 도루묵 알이 훌륭한 간식이었다. 구멍가게 하얀 양은쟁반 위에 10원, 20원에 몇 개씩 팔던 알을 씹고는 껍질을 ‘퉤’ 하고 뱉었다. 그러다 보니 길가에는 온통 하얗게 도루묵 알껍질이 쌓이기도 했다. 이제 도루묵 알을 씹어 먹는 풍경은 찾아볼 수 없다.”


“내가 사는 강원도 바닷가에서도 여름에 섭죽 끓여 먹기를 최고의 피서로 손꼽았다. 그래서 섭죽 이야기만 나오면 동해안 출신 사람들 입에서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자신이 얼마나 깊이 잠수를 해서 캐 왔는지, 그 섭이 얼마나 크고 굵은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자랑하는 무용담에서부터, 어떻게 끓여야 섭죽이 맛있는지, 또 섭죽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인지에 관한 일장 연설까지… 갯바위에 새까맣게 붙은 섭처럼 바닷가 마을 출신들의 기억에는 섭죽의 추억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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