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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마흔에 쓰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

전유정 (지은이)
책과강연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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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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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마흔에 쓰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98248
· 출판일 : 2025-03-01

책 소개

저자는 마흔이 넘어서야 삶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 것도 그때였다. 그리고 글을 쓰고서야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마음이 존재했었다는 것, 실은 진짜 내가 아닌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공된 내가 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음을 직면했다.

목차

프롤로그 _ 미치도록 쓰고픈 마음 8

1장 _ 마흔에 만난 글

새벽의 이유 16
문장공부 23
나를 감당하는 일, 쓰기 29
‘나’ 각성제 33
마흔의 초고 38
당당한 쓰기 44
삶 트기 49
잘 익은 글, 잘 익은 삶 55
종이 한 장에서 자라는 하루 60
책과 사유의 징검다리 65
글 빚 70

2장 글 안의 일상

꽃을 바로 보다 76
무지개 사탕 83
마음 수명 90
거울 속 엄마 96
이름을 살다 102
돌이 꽃을 피운다 108
태도의 무늬 113
‘꾸안꾸’의 욕망 118
관리하는 삶 124
마흔의 긴 생머리 132
상처를 흔적으로 139
잘 될 거예요 146

3장 글이 준 선물

엄마 김치 154
기억, 마음이 남기는 이야기 158
내 자리 163
모든 순간이 완성형이라는 믿음 168
가짜 슬픔 173
김밥은 밥이 생명이다 178
봄을 놓아주는 일 184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이 바보다 188
은유를 닮은 세상 193
불길한 예감은 왜 틀리지 않을까? 198
두 번째 걸음 201
적기의 사랑 205
감사훈련 210
나에게 노년이 없다면 214
마흔, 노래해야 할 때 221

에필로그 _ 날 보면 당신도 쓰고 싶어질 거예요 227

저자소개

전유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흔에 글을 썼습니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던 정체 모를 삶에 대한 갈증, 그 긴 목마름을 글쓰기로 해갈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더욱 선명하고 단단해지길 바라지만 또 주저 없이 다시 허물어 낼 수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내가 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책과강연>에서 [문장공부]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좋은 문장을 빌어 내가 가진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공부를 수백 명의 문우들과 함께합니다. 지은 책으로 《다시 앉은 작은 의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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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을 읽으면 따로 떼어 모아두고 내 생각을 적었어요.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런 시간이 쌓여 지금의 새벽 글쓰기 습관이 되었네요. 등 떠밀려 한 게 아니라 스스로 마음이 동해 시작한 일이다 보니 힘든 줄 몰랐습니다. 새벽이 기다려질 지경이었달까요. 그만큼 ‘내가 만들어가는 내 삶’이 간절했다는 말일 겁니다. 그랬던 새벽 기상이 근래에는 슬쩍 힘에 부치는 날도 많은 게 사실이에요. 체력이 닳아가는 나이탓인지, 모든 게 움츠러드는 겨울 탓인지 알람 소리를 듣고도 뒤척이는 날들이 잦아지거든요. 하지만 기어이 자리를 털고 일어납니다. 그건 여전히 존재하는 내 삶에 대한 의지 때문이겠지요. 정해진 하루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해 뜨는 시간보다 먼저 일어나 내 삶을 앞에서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보면 나의 새벽은 오늘을 잘 살기 위한 담금질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루 중 머리가 가장 맑은 새벽에 깨어 현상 뒤의 본질을, 나를 넘어 우리를 말하는 글을 읽으며 시야를 터 나갑니다. 오늘을 잘 살기 위해서는 내가 바로 서야 하고, 내가 바로 서려면 너와 나, 즉 ‘우리’를 함께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선을 머금은 채 나의 글을 써요.


첫 책을 쓰면서도 필명에 대해 고민했더랬어요. 책의 내용은 십수 년 해온 내 직업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교사로서 자괴감이 들게 했던 사건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그래서 도망치고 싶기만 하던 순간순간의 감정을 고백하듯 써 내려갔어요. 끓는 마음으로 거침없이 써낸 글에는 나의 치부는 물론이고 나를 아프게 했던 누군가의 치부도 들어 있었죠. 거기에 막상 내 이름 석 자를 달려니 왠지 모르게 멈칫하게 되더군요. 여러 밤을 모로 누워 묻고 또 물었어요.
거짓 한 점 없는, 그저 내가 나를 살핀 글이었습니다. 나의 고백이 같은 방황을 겪을 누군가에게 따뜻한 공감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고요. 아픈 이야기도 있었지만 반대로 감사와 기쁨, 벅참을 느끼게 한 에피소드들도 분명 쓰였습니다. 바로 그런 순간들이 오늘까지의 나를 이끌었다는 것도 글을 쓰며 알았어요. 그만두려던 일터로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도 글을 쓴 덕분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나를 다시 살게 만들어준 글인데 대체 무엇이 두려운 건지 생각했습니다. 주눅 들 이유가 없더군요.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어요. 오히려 책 표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내 이름 석 자를 새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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