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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랑하는 이 보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902293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7-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902293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7-07
책 소개
100년 전 활동했던 선구적인 예술가 김명순의 작품을 현대어로 옮기며 한국문학의 계보를 다시금 되짚어준 시인 박소란이 그간 진행해온 편역 작업을 바탕으로 김명순 문장의 정수를 가려 뽑아 문장집 『사랑하는 이 보세요』를 묶었다.
목차
소란의 편지
김명순의 문장들
수록작품 목록
책속에서
문장에 담긴 뜻을 되짚으며 시시각각 어떤 전율을 느끼실 수도, 또 한 작가의 세계를 다양한 장르로써 감상하며 뜻밖의 재미를 얻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어쩌면 백 년 전 생경한 낱말과 어법을 살피는 일, 그 속에 응축된 깊은 사유를 헤아리는 일은 쉽지 않겠지요. 그야말로 인내심을 필요로 할지 모릅니다. 마음을 쏟아, 쏟아 읽어내야 할지도요. 네, 이 문장집은 바로 그런 읽기를 거들고자 한 것이기도 합니다. 부러 더듬대듯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읽어나가기. 노트의 빈 곳에 공들여 옮겨 적어도 보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아낌없이 음미하기. 그렇게 김명순이라는 아주 특별한 작가와, 사람과 가까워지기.
결국 저는 사랑이라는 막강한 힘을 지닌 채 자신의 세계를 굳건히 지탱해내는 한 사람의 숭고한 내면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몇 년에 걸쳐 김명순의 작품을 읽는 동안 저는 열렬히 바랐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끝내 사랑을, 쓰기를 멈추지 않는 신실한 인간일 수 있기를……. 그런 바람으로 계속해서 김명순을 읽고 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책을 집어 든 분들 역시 다르지 않을 거라 짐작하며 모종의 온기를 느낍니다.
아니라고 머리는 흔들어도
저녁이 되면은……
눈물이 나도록 그리울 때
뜻하지 않았던 슬픔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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